법정 스님 입적(1932〜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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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24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10-03-25 신문면수 9면 카테고리 교계종합2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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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22 10:32 조회 1,676회본문
“내 것이 남아 있다면 맑고 향기로운 사회 위해 써 달라”
평생을 무소유 정신과 청빈 한 수행으로 일관했던 법정 스 님이 3월 11일 오후 1시 50분 경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세 수 79세, 법랍 56세로 입적했 다..
스남은 3년 전부터 폐암으로 투병해 왔으며 지난 겨울 강원 도 오두막을 떠나 제주 서귀포 인근에서 요양해 왔다. 최근 병세가 악화, 서울 삼성병원에 입원했으나 11일 오전 병세가 위급해져 길상사로(옮겨졌다.
다비준비위 대변인 진화 스 님은 11일 열린 기자브리핑에 서 “입적 전날 법정 스님이 모 든 분께 감사한다. 내가 금생 에 저지른 허물은 생사를 넘어 - 참회할 것이다. 내 것이라고 하는 것이 남아 있다면 모두 맑고 향기로운 사회를 구현하 는 활동에 사용해 달라. 이제 시간과 공간을 버려야겠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밝혔다.
또 "많은 사람 수고만 끼치 는 일체 장례의식을 말라. 관 과 수의를 따로 마련하지 말 고, 이웃에 방해되지 않는 곳 에서 지체없이 평소 승복 입은 그대로 다비하라. 사리를 찾으 려고도 탑을 세우려고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은 3월 12일 길상사 분향소를 방문하고 애도문을 통해 “스님 께서는 그동안 무소유의 지혜 를 일러 주시고, 청빈의 도와 맑고 향기로운 삶을 몸소 실천 하셨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저서를 남기시어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불교의 대중화에 기여하셨다”고 말했다.
같은 날 이명박 대통령도 길 상사를 찾아 조문하고 “스님께 서 남기신 무소유의 정신을 마 음 속에 새기고 있다. 맑고 향 기로운 세상을 만들자고 하신 데 공감하며 평소 스님의 책을 많이 읽어 깊은 감동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계종은 11일 법정 스 님에게 최고 법계인 대종사 법 계를 추서키로 결의했다.
-윤우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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