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왕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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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24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10-03-25 신문면수 12면 카테고리 탐방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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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22 11:02 조회 1,674회본문
경주 낭산 기슭에 있는 신라 의 절터로 신문왕릉 옆 선덕여왕릉 아 래에 있다. 이곳은 원래 신유림이라 하여 신라 인들이 신성하게 여기던 곳이다.『삼 국유사』에 의하면 선덕여왕이 죽으면 서 도리천에 묻어줄 것을 유언했는데, 그곳이 낭산 남쪽이라 하였다. 여왕이 죽은 지 30년만에 왕릉아래. 사천왕사 를 짓게 되었는데, 사람들은 여왕의 예언이 맞았음을 알게 되었다. 불교에 서는 수미산을 세상의 중심으로 보고 그 중턱은 사천왕이 지키며 꼭대기에 는 부처의 나라인 도리천이 있어 불국 토가 시작되는 곳이라 믿었다. 이 설 화를 통해 낭산을 수미산으로 생각했 던 신라인들의 불국토사상을 엿볼 수 있다
절터에는 머리부분이 없어진 귀부기와 비신, 그리고 당간지주 1기가 남 아있다. 특히, 절 동쪽에 남아있는 귀 부는 사실적인 표현수법과-등에 새겨 진 아름다운 조각으로 신라시대의 뛰 어난 작품임을 보여주고 있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 가장 먼 저 지은 사천왕사는 전형적인 쌍탑식 가람 배치로 신라 호국불교의 성격과 신라인들의 불교관 우 우주관을 잘 보 여주는 절이다.
〈삼국유사)의 기록에 의하면 선덕여 왕이 미리 알고 있던 3가지 일 중 하 나로 자신이 죽으면 도리천에 묻으라 는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신하들이 도리천이 어디인가를 묻자 이곳을 지 목하였는데 여왕이 죽은 뒤 30년 뒤에 여왕의 능 아래에 사천왕사가 지어짐 으로써 여왕의 예지능력을 다시 깨닫 게 되었다고 한다. 이 설화는 신라인 들이 낭산처럼 여기 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절에는 경덕왕대에 도솔가, 산화 가 등의 향가를 짓고 피리를 잘 불어 달이 가기를 멈출 정도였다고 전하는 월명대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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