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 기쁜 마음으로 보시하는 희사 법 법과 관련된 것을 다시 한 번 짚어 보겠습니다. 우리 총지종의 희사법에 는 그 종류와 성질에 따라 법시 와 재시 가 있고, 시기에 따라 행하는 희사로 정시 와 차시 가 있으며, 희사하는 방식에 따 라 십일희사 와 십이희사 가 있고 대상과 용도에 따라 단시서, 반포버시 ，보은시  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정시와 차시에 관한 사항을 알 아 보겠습니다.

매일 정시할 정시 금액은 자신의 경제형편, 즉 자신의 년 평균 수지를 감안 하여 액수를 정하되 당년의 목표와. 서원에

걸맞게 본인이 적절히 조정하여 정하여야 할 것입니다. 단, （필자의 사견입니다만） 공덕이 란 성심 을 다 '하는데서 이루어 지는 것인 바 자신의 형편에따라 최선을 다한 액 면을 정하면 좋겠습니다. 매년 해가 바뀌면 재조정하되 특별히 생활상의 변동이 없다면 비록 소폭일 망정 점진적으로 상향 조정해 간다면 복업의 증장 이 한층 더 할 것 임은 자명한 이치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 정 시는 매일 빼지 말고 하되 가급적 아침정송 때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차시 

차시법은 위의 정시와는 또다른 성격의 희사법입니다. 우리들의 생활이란 것이 거의 매 일 별 변동없이 반복되는 일상을 바탕으로 살아가지만 때로 예상 밖의 크고 작은 일들 이 무시로 발생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런 일을 당했을 때나 혹은 미리 예정된 큰일이 있을 때 그 일에 상응한 희사로 예방이나 증 - 익케 하는 대응가약 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예컨대 작게는 자기 자신을 비롯해 가족, 친지, 동료에 이르기까지 일신상에 일어나는 각종 질병과 불의의 재난들을 비롯해 크게는 이웃과 사회 국가에 발생되는 천재지변이나 대소 재난 등이 발생했을 때, 또는 어떤 우 환, 질병, 위험 등이 예상되거나 조짐이 보일 때가 있습니다. 이때 차시하고 서원해 주면

신기하게도 그 일이 예방 또는 속히 제멸 되기도 하며 한편 보시공덕과 자비공덕을 아울러 짓게 되는 큰 공덕이 되는 것입니다.

끝으로 종조님의 정시 게송을 음미해 보겠 습니다.

밭을 갈아 씨를 심고

비료하면 수확 많다.

삼밀수행 종자같고 단시행은 비료같아 삼밀단시 관련있어 어느하나 부족하면 물심양면 완전공덕 이뤄지지 않느니라. 세상사람 수단으로 재물수임 하지마는 삼밀행자 정시해야 인무진에 수입된다.

- 종조법설

이상의 종조님 게송의 뜻을 되새겨 본다면 정시는 작물의 밑거름 같고, 차시는 작물의 웃거름 같아 아무리 좋은 종자를 심었다 하 더라도 거름을 하지 않으면 그 작물이 제대 로 자라지 않은 것과 같은 이치 이겠습니다. 우리 삼밀행자가 항상 이러한 정시, 차시의 단시법 을 생활 에 습관되게 한다면 그 공덕이 속히 성취될 것이며, 그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