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출생아수 35만명… 합계출산율 1.05명로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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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21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8-03-30 신문면수 9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NewsFinder페이지 정보
필자명 윤수지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윤수지 기자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20 10:07 조회 2,989회본문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수가 1970 년대 통계 작성이래 처음으로 35만명 대로 추락해 사상 최저치를 나타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출 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작년 출 생아 수는 전년 40만6천200명보다 4 만8천500명(11.9%) 감소한 35만7천 700명이다. 감소폭도 2001년(-12.5%) 이후 16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1970년대만해도 100만명대 였던 출 생아 수는 2002년에 49만명으로 절반 으로 감소하면서 40만명대로 추락하 면서 이후 2015년 반짝 증가했다가 빠 른 속도로 곤두박질쳤다.
한 해 출생아수 30만명대는 인구학 자들 사이에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꼽 힌다. 세계에서 한세대 만에 출생아수 가 반토막으로 줄어 인구절벽에 직면 한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 합계출산율 역시 전년 1.17명보다 0.12명(10.3%) 급감하면서 1.05명으로 떨어졌다. 합계출산율이 1.10명 이하 로 떨어진 것은 2005년(1.08명) 이후 12년 만이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인구유지를 위해 필요한 합계출산율 2.1명의 절반 수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 평균 1.68명을 크게 하회 하는 것은 물론, 압도적인 꼴찌다.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粗)출생률도 7.0명으로 전년보다 0.9명(11.4%) 줄어들었다. 여성인구 1천명당 출산율은 20대 후반(25∼29세) 47.8명, 30대 초반(30 ∼34세) 97.7명, 30대 후반(35∼39세) 은 48.7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8.6명 (15.2%), 12.4명(11.3%), 1.5명(3.1%)씩 일제히 감소했다. 반면, 40대 초반(40 ∼44세)은 6.0명으로 전년보다 0.1명 (1.7%) 늘어났다. 출산율을 연령대로 비교하면 30대 초반이 가장 높았고, 20대 후반, 30대 후반 순이었다. 10년 전에는 20대 후 반 출산율이 30대 후반보다 4배 가까 이 높았다. 평균 출산연령은 32.6세로 전년보다 0.2세 상승했다. 35세 이상 고령산모의 비중은 29.4%로 전년보다 3.0%포인트 높아졌다. 출산 순위별 출생아수 감소세를 봐 도 첫째아(-12.0%), 둘째아(-11.9%), 셋째아 이상(-12.4%)이 모두 두자릿수 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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