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이 지난달 21일 튀르키예 지진피해 성금 3천만 원을 튀르키예 대사관에 전달했다. 

전국 사원의 사부대중 1천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모금된 이번 성금은 종단에서 튀르키예 대사관을 방문하지 않고 계좌로 직접 송금했다. 

제20대 통리원 집행부는 회의를 통해 지진 피해로 여념 없이 바쁜 튀르키예 대사관에 방문하여 전달하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는 종조 원정 대성사의 희사법에 관한 가르침에도 거스르는 일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리원장 우인 정사는 “성금에 동참해주신 전국 스승님들과 교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다같이 마음을 모아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튀르키예 국민들이 평범한 일상을 찾을 수 있도록 지심으로 서원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튀르키예 대사관 측에서도 유선을 통해 종단에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