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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 바라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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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28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10-07-09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설법/경전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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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23 04:40 조회 1,12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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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 바라밀다
“지계 없이 불도를 이루고자 함은 모래를 쪄 밥을 만들려 하는 것”

육바라밀은 비유컨대 성불을 향해가는 여 섯 단계라 볼 때, 그 두 번째가 지계바라밀입 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보시바라밀다를 마 치고 정계  바라밀다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1. 계행 은 모든 선 의 기초

〈무생계경〉에 부처님께서 금강수 보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계행은 천 가지 성스러움을 이루는 땅이 며 만 가지 착한 것을 이루는 터전이니 터전 을 닦지 않고 어찌 성스러움과 착함을 세울 수 있으로:. 모래를 아무리 끓여도 밥이 되지 못하고, 똥에서 향을 구하면 마침내 얻지 못 하는 것이다. 고해를 건너려면 자비의 배를 타야 하고 어두운 거리를 가려면 지혜의 횃 불을 들어야 할 것이다. 일체중생이 계를 받 아 지키지 아니하고 불도 를 이루고자 함은 되는 법이 없는 것이니 계는 모든 중생 이 마땅히 가져야 할 것이다.”

그렇습니다. 계율이란 부처님께서 깨달음에 - 의한 혜안 으로 중생들로 하여금 지키 고 받들어 가짐으로써 자신을 비롯하여 관계 되는 일체중생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게 하신 덕목입니다.

계율은 매우 깊고 넓으며 또한 종류와 조 목 도 매우 많아 우리가 다 받아 지니 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 입 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중생들의 근기 와 처지에 따라 알맞게 받아 지킬 수 있 도록 다양하고 융통성 있게 설하셨고, 또 계 율의 본의 만 알고 보면 누구라도 능력

껏 지킬 수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2, 계율의 종류와 경중 

우선 자기가 지켜야 할 계율의 종류와 경 중을 대강 살펴보면 크게 나누어 대승계 와 소승계 가 있고 승속  의 차별이 있으며 반드시 지켜야 할 근본오 계 를 비롯하여 출가사문이 지킬 사미 10계, 비구 250계, 비구니 348계가 있고 대승행을 닦는 보살이 지켜야 할 십중금계  가 있으며, 대소승 및 승속간 누구 나 지킬 수 있는 48경계 가 있으며 그 밖에도 무수한 대소경중의 계율들이 있습니 다.

무릇 계율의 근본 뜻은 지악행선 입니다. 즉 중생들이 잘 몰랐거나 혹은 알

고도 어쩔 수 없이 행했던 나쁜 생각과- 습관 을 버리고 좋은 생각과 착한 행동으로 고쳐 나가는데 매우 유익한 가르침이 곧 계율입니 다. 각자가 처한 형편과 처지에 따라 최선을 다해 지켜 나가는 노력을 할 때 악업은 차츰 멀어지고 선업은 날로 쌓여 가는 요긴한 삶 의 법칙이라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아직 계율의 진정한 뜻을 모르는 사람은 계율하면 출가승이나 무슨 도 닦는 이들이나 지키는 특별한 것으로 세간에 사는 사람들과 는 별개의 율법인양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만 이는 매우 잘못된 생각이며 계율은 누구나 한 가지라도 더 받아 지키면 자신에게 그만 큼 더한 행복이 되는 양약 의 약방문과 같은 것입니다.

3, 지계의 중요성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

“계행을 수지함은 마치 어두운 밤에 등불 을 얻음과 같고 또 가난한 이가 보배를 얻음 과 같다. 내가 열반한 후라도 계로써 스승을 삼고 계법 을 의지하여 수행하라. 나의 말대로 행한다면 비록 나와 떨어져 있어도 항상 내 곁에 있움과 같고 그렇지 않다면 비 록 항상 내 곁에 있어도 나와 멀리 떨어져 있음과 같느니라”

또 부처님의 많은 가르침 중에 수행에 요 점이 되는 삼학 의 첫 번째가 계학 임을 보더라도 지계의 중요성을 짐작하고 도 남습니다.

따라서 계행은 남을 위해 지키는 것이 아 니라 어디까지나 자신을 위해 지키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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