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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 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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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31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10-10-15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설법/경전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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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23 07:51 조회 2,76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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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 여울

대인 관계

부처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육방이란 어떤 것인지 알아야 한다. 동쪽은 부모요, 남쪽은 스승이며, 서쪽 은 아내요, 북쪽은 친족이며, 아래쪽은 종이요, 위쪽은 덕이 높은 사문과 바 라문이다.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다음 같은 일 로 부모에게 효도해야 한다. 부모를 잘 받들어 아쉬움이 없게 하고, 할 일이 있으면 먼저 부모에개3알리며, 부모가 하시는 일에 순종하여 거스르지 '않고 부모의:당부를어가지 않으며,,부모가 경영하는'바른」사업을 계승하여 끊어 지지 않게 하는 것이다. 자식이 부모를 받들어 효도로 섬기면 부모는 편안하 여아무 걱정이 없을 것이다. .

또 부모는 다음과 같이 자식을 사랑 해야 한다. 자삭을 타일러 나쁜 일을 하지 못하게 하고 좋은 일은 가르쳐 주며, 사랑이 그 골수에 사무치도록 하고 좋은 곳에 결혼시키며,' 수시로 필요한 물건을 대어주어야 한다.

제자가 스승을 받들어 공경하는 데 에도 다음과 같은 일이 있다. 필요한 물건을 대어 드리고'예배 공양하며 존 경하여 우러러 받들고, 가르침이 있을 때는 순종하여 어기지 않으며 들은 법 은 잘 지녀 잊지 않아야 한다. 제자가 

스승을 공경하고 받들면 스승은 편안 하여 아무 걱정이 없을 것이다.

또 스승은 다음 같은 일로 제자를 지도하여야 한다. 법을 따라 다루고 모르는 것을 가르쳐 주며, 묻는 것에 대답하여 잘 이해하도록' 하고, 좋은 법을 알선해 주며 아는 것은 아끼지 않고, 모두 가르쳐 주어야 한다.

남편이 아내를 위하는 데에도 다음 같은 일이 있다. 예절로써 대하고 위 신은 지키며, 항상 의복과 음식을 넉 넉히 대어 주고 집안 일을 믿고 맡겨 하‘ 한다..

또,아대는 다음 일로 남편을 공경하 여야 한다. 항상-먼저 일어나고 뒤셔! 앉으며, 말을 부드럽게 하고 잘 순종 하며, 님편의 뜻을 먼저 알아 받들어 행해야 한다. 아내가 이와 같이 남편 을 받들어 공경하면 남편은 편안하여 아무 걱정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누구나 다음 같은 일로 친족 을 가까이하고 공경하여야 한다. 물건 을 나누어 쓰고 말을 인자하게 하며, 이익을 주고 '이익을 같이하여 속이지 않아야 한다. 이와 같이 친족을 공경 하고 가까이하면 친족은 편안하여 아 무 걱정이 없을 것이다.

주인은 고용인에 대하여 다음과 같 은 일을 가르쳐야 한다. 능력에 따라 일을 시키고, 항상 음식을 대어 주며,

수시로 노력의 대가를 치러주고, 병이 니면 치료해 주며 가르쳐 주어야 한 다.

또 고용인은 다음 같은 일로 주인을 받들어 섬겨야 한다. 일찍 일어나고 일을 정성껏 해야하며 주지 않는 것 을 가지지 않고 순서대로 일을 하며, ’, 주인의 이름을,칭송하여 드날리는 것 이다. 고용인이 이와'같이- 주인을’섬 기면 주인은 편안하여 아무 걱정이 없 을 것이다.

시주는 항상 다음 같은 일로 사문이 나 바라문을 받들어 공경해야 한다. 행동이 친절하고 말이 인자하며, 마음 이 자비스럽고 때를 맞추어 보시하고 문을 잠그지 않는다. 시주가 이와 같 이 사문이나 바라문을 받들면 그들은 편안하여 아무 걱정이 없을 것이다.

또 사문이나 바라문은 다음 같은 일 로 시주를 가르쳐야 한다. 그들을 보 호하여 나쁜 일을 저지르지 않게 하 고, 좋은 것을 가르쳐 착한 마음을 가 지게 하고, 듣지 못한 것을 듣게 하며, 이미 들은 것은 잘 이해하게 하고, 천 

상에 나는 길울 알려 주는 일이다.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 장자의 아들 싱갈라는 이렇게 여쭈었 다.

“부처님, 부처님의 말씀은 저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아버 지의 교훈과는 비교할—수도 없습니다. 넘어진 자를 일으켜,주고, 닫힌.. 마음 을 열어 주시며, '미혹한 이를'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두운 밤에 등불 을 켜시고 눈 있는 사람은 보게 하셨 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무수한 방편으 로 미혹한 자를 깨닫게 하시고 맑고 깨끗한 이치를 드러내셨습니다. 그러 므로 저는 오늘부터 부처님과 부처님 의 법과 승단에 귀의하겠습니다. 저로 하여금 그 바른 법안에서 신도가 되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저는 목숨을 마 칠 때까지 살생하지 않고 도둑질하지 않으며, 사음하지 않고, 거짓말하지 않 으며, 술을 마시지 않겠습니다.”

허공에 침뱉기

“악한 사람이 선한 일 하는 사람을 일부러 찾아와 귀찮게 굴더라도 스스 로 참고 견디면서 그에게 성내거나 꾸 짖지 마라. 남을 미워하는 자는 스스 로를 미워하는 것이다.

내가 도를 지켜 큰 자비를 베푼다는 말을 듣고 어떤 사람이 찾아와 나를 꾸짖고 욕했다. 그러나 내가 잠자코 대꾸하지 않았더니 그는 꾸짖기를 그 쳤다. 내가 그에게 '만일 당신이 어떤 사람에게 선물을 주려 했을 때 그가 받지 않는다면 당신은 그 선물을 어떻 게 하시겠습니까?’ 하고 물었더니 그 는 ‘그냥가지고 돌아가지요’ 라고 대 답했다. 나는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조금 전에 당신이 나를 욕했지만 나 는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았소. 그러니 당신은 그 욕을 당신 자신에게 한 것 이오. 마치 메아리가 소리에 응하고 그림자가 물체를 따르는 것과 같이, 당신은 당신이 범한 죄업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오. 그러니 부디 악한 일 을 하지 마시오.’ 악한 사람이 어진 사람을 해치는 것은 허공을 향해 침을 뱉는 일과 같다. 침은 히공에 머물지 않고 자기 얼굴에 떨어지게 마련이다. 그리고 바람을 거슬러 티끌을 뿌리는 일과 같다. 티끌은 저쪽으로 가지 않 고 도리어 자기 몸에 와 묻을 것이다. 어진 사람을 해칠 수는 없는 것이며 

화는 반드시 자신에게 되돌아오고 만다.

큰 공덕

“많이 듣는 '것으로써 도를 사랑한다 면 도는 끝내 얻기 어려울 것이다. 뜻 을 지켜 도를 받들어 행할 때에야 그 도는 크게 이루어진다. 다른 사람이 도를 펴는 것을 보고 함께 기뻐한다면 그:공덕은 아주 클 것이다.. 어떤-.사문 : 이 내게'물었다. ‘그러뼌'그'휴은'다 ’ 할 때가 있습니까?’ 나는,으 해 주었다. ‘한횃불에 수천 마다홰를 가지고 와서 불을 붙여 간 다 할지라도 그 횃불은 조금도 달라지 : 지 않는다. 그 공덕도 또한 이와 같은 : 것이다.’ 악한 사람 백 명을 공양하는  것보다 한 명의 칙한사람을 공양하는  것이 더 낫고, 착한 사람천 명을 공양 : 하는 것보다 한 명의 오계  지키 : 는 사람을 공양하는 것이 더 낫다. 이 와 같이 백 억의 아라한을 공양하는 : 것보다 한 부처님을 공양하는 것이 낫 : 고, 천 억의 부처님을 공양하는 . 것보 : 다 분별 없고 집착 없고 닦을 것 없고 : 증득할 것 없는 사람 하나를 공양하는 : 것이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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