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의 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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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33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10-12-06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설법/경전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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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23 09:24 조회 342회본문
세가지 사람 다스리는 법
부처님이 왕사성 가란타죽원에 계실 때였다. 마침 말을 길들이는 취락주가 분한하고한쪽 에 물러나서 앉아’:있었다. 그때 부처 님께서 말씀하셨다.
‘길들이는데 몇가지 법이 있느냐?’
“구담이시여, 세가지 법이 있습니다. 첫째는 부드럽고 연한 법이오, 둘째는 굳세고 강한 법이오, 셋째는 부드럽고 연하며 굳세고 강한 법입니다.”
“만약 세가지 법으로서 하더라도 말 이 길들지 아니하면 어떻게 하느냐?”
“그럴 때는 죽여 버립니다.”
취락주는 또 부처님께 여쭈었다.
“부처님께서는 몇가지 법으로서 사 람을 다스리십니까?”
“나도 세가지 법으로 사람을 다스린 다. 첫쨰는 부드럽고 연한 법이요, 둘 째는 굳세고 강한 법이요, 셋째는 부 드럽고 연하며 굳세고 강한 법이다.”
“구담이시여, 만약 세가지로서 사람 을 다스려도 오히려 조복되지 아니하 면 어떻게 합니까?”
“취락주야, 세가지로서 조복하여도 오히려 조복되지 아니하면, 마땅히 죽 이는 것이니, 왜냐하면, 내 법이 굴욕 되지 않게 하기 위함이디라.” ’
“구담의법에는 살생은 부정한 것이 라, 죽이지 못하는 것이온데, 조복되지 않는 자를 어찌 죽인다고 하십니까?”
“그대가 말하는 것과 같이, 여래의 법에는 살생이 부정한 것이라, 살생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세가지 법으로 사람을 다스려도 그가 조복되 지 아니하면, 상대하여 말하지 아니하 고 가르치고 훈계하지 아니하는 것이 니, 취락주야, 만약 여래 조어장부로 서, 상대하여 말하지 아니하고, 가르치 고 훈계하지 아니하면, 어찌 죽이는 것이 아니겠느냐?” ,
취락주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구담이시여, 만약 조어장부로서 상
대하여 말하'지 아니하고, 가르치고 훈 계하지 아니하면, 참으로 죽이는 것이 되겠습니다. 이런 까닭에 제가 오늘부 터 모든 악업을 버리고, 불에 귀명하고 법에 귀명하고 승에 귀명하겠습니다.”
부처님께서 취락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이것이 곧 진실한 요체니라.”하셨다.
〈잡아함경〉
모든 괴로움은 번뇌가 근본이다.
부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출가한 보살이 밤낮으로 세상을 관할 때, 일체가 다 번뇌 생기 는 것 뿐이라. 모든 집착에서 번뇌가 일어나고, 번뇌로 말미암아 나와 내것이라는 것이 근본이 되어, 팔만사천 모 든 진로문이 다시 다투어 일어나서, 세 상에 가득 차고 있다.
무엇때문인가 하면, 재가한 범부는 오욕에 깊게 탐착하여, 처자 권속들과 노비 복사를 갖추어 이 인연으로써 나 고 늙고 병들고 죽고 근심하고 슬퍼하 고 괴로워하고 미운이와 만나고 사랑 하는 이와 이별하고 빈궁함과 쇠퇴함 과 탐하고 구하는 등 뭇 고통이, 그림 자가 형체를 따르고 메아리가 소리에 응하는 것처럼, 세세로 서로 이어 항상 끊어지지 아니하는 것이니 이렇게 모 든 고통은 크고 작은 번뇌가 근본이 되는 것이다.
〈심지관경〉
선악의 업보는 영원히 따른다.
불과 칼과 원독 등으로 비록 해친다 하더라도 오지 참을 수 있으나, 만약 스스로 악업을 지어서 후일에 고통을 받는 것은 이보다도 더하다.
친척이나 권속은 모두 분리하지마는 오직 업만은 서로 버리지 못하며 선악 은 미래세까지 영원히 따른다. 꽃이 가는 곳에 따라 향내도 따르듯이 만약 선악의 업을 지으면 따르고 좇는 것이 또한 이와 같다.
모든 새들이 숲에 의지하여 아침에 갔다가 저녁에 도로 모이듯, 중생도 이러하여 선악의 인연따라 후일에 도 로 모인다.
〈정법염처경권 제6지옥품〉
출가한 자의 모든 장애
출가하여 배우는 자에게 두 가지 굳 센 얽매임이 있으니, 하나는 소견에
얽매이는 것이요, 또하나는 재물을 탐 하고 명예에 얽매이는 것이다.
집을 나가 배우는 자에게는 두 가지 법의 장애가 있으니, 한가지는 세속의 옷을 입고 싶어 하는 것이요, 또 한가 지는 스승과 친우를 미워하고 질투하 는 것이다.
집을 나가 바우는 자는 우박비가 있 으니, 하나는 바른 법을 비방하는 것 이요, 또 하나는 계행을 법하고 신시 한 것을 먹는 것이다.
집을 나가 배우는 자는 두 가지 종 창이 있으니, 하나는 남의 단점을 보 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자기의 단점 을 스스로 덮는 것이다.
집을 나가 배우는 자는 두 가지 병 이 있으니, 하나는 교만하여 그 마음 을 과하지 아니하는 것이요, 다른 하 나는 마하연을 배우는 자를 훼방하는 것이다.
〈마하연보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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