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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자나 자비광명 내려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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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97호 발행인 발간일 2007-12-01 신문면수 8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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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0-02-16 11:02 조회 3,58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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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자나 자비광명 내려주소서”
해인사 대비로전 낙성…노대통령 법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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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에서 대비로전 낙성법회


“모든 불자와 국민들의 성원 으로 해인사대비로전 낙성대법 회를 봉행하오니 이로인해 국운 이 융창하고 민족이 통일되며 국 민대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저희 들의 서원 자비광명으로 섭수하 소서”

9세기 조성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부처님인 비로자나 불을 모신 대비로전이 낙성됐다. 해인사는 11월 24일 오후 1시 낙 성대법회를 봉행했다.

낙성법회에는 조계종 종정 법 전스님과 총무원장 지관스님을 비롯해 사부대 중 2천여 명이 참석해 대비로 전 낙성을 축하 했다.

특히 이날 법 회에는 발견당 시부터 해인사 비로자나불에 우 큰 관심을 보여 온 노무현 대통 령 내외가 참석 해 눈길을 끌었 다.

대비로전 현 판식 이후 봉행 된 낙성법회에서 해인사 주지 현응스님은 “오늘 법회는 비로자나 불이 상징하 는 화합의 의미를 담아, 국운융 창과 평화통일, 국민대화합을 기

원하는 법회”라고 의미를 설명했 다.

축사에 나선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은 불교계 뿐만 아니라 국 가적으로도 대단히 뜻 깊은 날” 이라며 “비로자나부처님 복장 의 식 때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 상생의 나라가 될 수 있기를 기원 하는 발원문을 써 넣었다”고 소 개했다.

노대통령은 또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큰 탈 없이 임기를 마 무리 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부 처님의 가피가 아닌가 생각한다” 고 말했다.

한편 목조 비로자나불을 모신 해인사 대비로전은 화재에 대한 열 감지기는 물론 유사시 불상이 지하 별실로 자동 이동하는 방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해인사 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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