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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예비엔날레 국제 공모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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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78호 발행인 우인(최명현) 발간일 2023-01-01 신문면수 10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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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3-01-11 14:19 조회 1,86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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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예비엔날레 국제 공모전 수상
정각사 이청자 교도, 3년 전 취미 생활로 시작

부산 정각사 이청자(80세) 교도가 제20회 부산서예비엔날레 국제 공모전 일반부 전예서 부문에서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산서예비엔날레는 국내외 서화 작가들을 위한 작품 발표 및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지역 서화예술의 발전 및 유망한 신진 서화 작가의 발굴을 위해 지난 2005년 시작됐다.

 이 교도는 조선시대 고승 서산대사의 시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를 예서 필법으로 완성하여 출품했으며, 지난해 10월 22일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공모전의 입상 작품들은 지난해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부산시민공원 시민사랑체에 전시되었다.

 이 교도는 "3년 전부터 취미생활로 서예를 시작했고, 불보살님 전에 늘 정진하는 마음으로 글씨를 써왔다."며 "모두 축하해주셔서 감사하고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 교도는 동해중학교 교장을 역임하고 현재 관음학사 이사인 강경중 정각사 단월회 회장과 부부로서 도반으로서 오랜 세월 진언수행의 길을 함께 걸어오고 있다.


<작품설명>

踏雪野中去 不須胡亂行

今日我行跡 遂作後人程

눈을 밟고 들판을 걸어갈 경우는, 모름지기 함부로 걷지를 말아라

오늘 내가  남긴  발자국은  마침내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는 것이다4cd45c31e73149603d5b448ffc0f5ee1_1673414376_863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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