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성취하고 추구하면서 일하고 기다리며 애써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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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98호 발행인 우인(최명현) 발간일 2024-09-01 신문면수 9면 카테고리 밀교 서브카테고리 역삼한담페이지 정보
필자명 탁상달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시인 필자정보 -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4-09-12 14:38 조회 243회본문
인생은 한낱 꿈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이러한 인생관에 도전한 사람이 있으니 그 사람은 바로 다름 아닌 미국의 시인 헨리 워즈워드 롱펠로우(1807~1882)이다.
그는 이러한 허무주의(虛無主義) 인생관에 도전하여 그의 시 ‘인생 찬가(Psalm of Life)’에서
“슬픈 말로 말하지 말라. 인생은 일장춘몽(一場春夢)이라고 인생은 참된 것, 인생은 진지한 것, 무덤이 인생의 목표가 아니다. 일어나서 일하자. 끊임없이 성취하고 추구하면서 일하고 기다리는 것을 애써 배우자”
라고 노래했다.
우리의 인생은 단 한 번뿐이다.
단 한 번뿐인 인생이기에 우리는 더욱 엄숙해지지 않을 수가 없고, 좀 더 진지해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우리는 매일 매일 창조적 자기 조각으로 살아가야 한다.
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그가 아무리 미약한 존재라 할지라도 무엇인가 저마다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 태어난 것이다.
글은 썼다가 잘못 쓰면 지우고 다시 쓸 수도 있고, 책에는 이 판(版)도 삼 판(版)도 낼 수가 있다.
그러나 인생은 단 한 번뿐이다.
이렇게 인생은 일회성(一回性)을 갖는 삶이기 때문에 거듭 말하지만 우리는 엄숙해지고 진지해지는 것이다.
유흥이나 도박을 하는 기분으로 살아갈 수 없듯이 아무렇게나 되는 대로 살아갈 수도 없는 것은 자명한 것이 인생이다.
우리는 매일 매일을 창조적 자기 조각으로 살아가야 한다.
이 말은 인생에는 가치와 의무가 동시에 수반된다는 이야기이다.
젊은 시절에는 이상(理想)이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간다.
젊은 혈기로 그 이상 실현을 위해 정열을 바쳐 투쟁해 가다가도 그 이상이 당장에 실현되기 어려움을 알고부터는 관심을 자기에만 집중하여 이기적으로 바뀐다고 한다.
그러나 인생의 길은 단순히 자기의 행복만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사람에게는 축복을 내려주지 않는다.
오히려 끊임없는 자기 연찬으로 생의 가치와 의무를 다하려는 사람에게 축복을 베풀어 준다.
삶의 가치와 의무를 잊은 채, 눈앞에 보이는 행복만을 뒤쫓는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파멸의 길을 향해서 서두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뿐만 아니라 훗날에 누릴 수 있는 행복의 가능성의 싹마저도 싹둑 잘라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마는 것이다.
남이 대신 살아줄 수 없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다.
두 번의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 인생의 본질이다.
롱펠로우는 ‘인생 찬가’를 “일하고 기다를 것을 배우자.”
라는 말로 끝을 맺었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우리는 생의 목표를 향해 부단히 추구하면서 꾸준히 일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는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한다.
조급하게 먹은 음식은 체하기 마련이고, 바늘허리에 실을 매어 쓸 수 없다는 속담의 진리가 이를 말해주는 것이 아닌가 한다.
무더운 폭염(暴炎)의 날씨에 건강과 행복을 간절히 염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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