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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갈 날들을 위한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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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36호 발행인 지성[이기식] 발간일 2011-03-03 신문면수 7면 카테고리 문화Ⅰ 서브카테고리 날마다 좋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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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 필자법명 덕현 필자소속 총지사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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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13 07:35 조회 2,2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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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갈 날들을 위한 공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살아가 면서‘내 삶이 올바른 길로 가고 있 는가’하는 반성과 함께 자기의 삶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대개 지나온 날들을 생각하면서 후회와 반성을 하게 되지요. 저 또한 그러한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해질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저를 일깨워주는 책 한권이 있었는데요, 러시아의 대문호인 톨스토이가 쓴 <살아 갈 날들을 위한 공부>라는 책 이었습니다. 

이 책은 톨스토이가 인생의 마지 막 2년을 남기고 완성했다고 합니다. 끊임없이 삶의 진리를 찾던 톨스 토이가 자신의 경험적 깨달음을 적 은 잠언집입니다. 톨스토이는 죽음을 맞이하는 마지 막 순간까지 이 책을 손에서 놓지를 않았다고 합니다. 그 글 속에는 삶의 회한이 녹아 있 었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 애착 을 가졌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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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가 마지막 숨을 거둔 모스크바 남부시골 아스타포보 역(톨스토이 역)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오로지 살아가기 위한 수단, 즉 생활의 방편 으로 무엇인가 배우려고만 했지 인 생 자체에 대해서는 고민하지도, 공 부 할 생각도 그다지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단지 평탄하고 편한 삶이어서 그 런 것만은 아니겠지요. 지금까지 저 는 물질적으로 풍족해지려고만 노력 해왔지 정신적으로는 그렇게 마음을 두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힘이 들 때가 있습니다. 저 또한 육체적으로 정신 적으로 힘들 때가 있지요. 저는 그럴 때마다 이 책을 펼쳐듭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어느 덧 마음이 따뜻해지고 편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자신의 삶이 허망하게 느껴질 때, 세상살이가 힘들게 다가올 때, 외롭 고 쓸쓸할 때 이 책을 펼쳐들면 마음 에 무엇인가 와 닿는 것을 느끼게 됩 니다. 내 마음에 위로가 되고 큰 힘 이 되어서 저는 이 책이 무척 좋습니 다. 내 마음은 항상 따뜻합니다. 톨스토이의 글 가운데 한 편을 옮 겨 봅니다. 

“삶을 위한 지침”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짐을 지 고 살아가지만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고는 살아 갈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위로와 충고로 다 른 사람을 도와주어야 한다」 누구에게나 삶의 지표와 생활의 지침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 종 잊고 살 때가 많습니다. 짧은 경 전의 한 구절의 말씀이나 한마디의 법설, 이심전심으로 전하는 마음을 통해 우리는 인생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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