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사명(使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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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36호 발행인 지성[이기식] 발간일 2011-03-03 신문면수 4면 카테고리 교리/건강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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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08 08:44 조회 2,518회본문
스승은 매일 교도(敎徒)와 접촉하 는 교화(敎化)의 제일선에서 활동하 는 위치에 있으므로 그 사명이 중차 대(重且大)하고 따라서 종단(宗團) 의 성쇠(盛衰)를 좌우(左右)함은 두 말 할 것도 없다. 그러므로 스승은 세간고락(世間苦樂)에 초연하여야 하며 먼저 자기의 인생관이 확립되 고 그러한 지표로서 생활하는데 그 스승의 인격이 완성되고 따라서 이 해(利害)의 영욕(榮辱)에도 굴복하 거나 동요되지 않는 지조 있고 정의 에 투철한 모범적인 스승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될 때 모든 교도 들은 그 스승을 신뢰하고 존경함으 로서 복전(福田)이 될 것이요, 일반 이 흠모하여 교화는 날마다 흥왕하 고 부처님과 일체(一切)중생이 다 가호할 것이다. 세속 사람들이라도 수양있는 지성인이라면 인생관이 서 있고 생의 가치를 확립코자 하거늘 하물며 중생을 제도(濟度)하는 성직 자(聖職者)로서 이러한 주관이 없이 어찌 남을 제도하며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봉사하고 인류평화를 위한 지도자로 자처(自處)할 수 있겠는가. 대승보살(大乘菩薩)은 결코 관념적 인 것이 아니고 생생하게 인생의 고 락을 겪으면서 그것을 소재로 인격 화 할 수 있는 사람만이 행할 수 있 는 수행이기 때문에 오상성신(五相 成身)의 불퇴전(不退轉)의 각오로서 정진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청렴정직(淸廉正直)하고 스승을 잘 받들어 행하면 다른 자격이 여간 부족하더라도 교화가 잘 될 것이다. 종단은 민주주의나 어떠한 법의 조 문(條文)보다도 부처님이 교시한 법 과 계율에 입각하여 사제도(師第道) 를 확립하는데 그 흥왕함을 기할 수 가 있다. 헌신적(獻身的)인 책임과 도의적 인 책임을 져야하고 남의 과실을 지 적하기 이전에 먼저 자기를 반성하 고 참회하여 화합과 단결을 목표로 해야 할 것이다. 내 자신이 스승과 윗사람을 경멸 하고 대항하면서 어찌 아랫사람과 교도들이 나의 뜻에 순종하기를 바 랄 수 있겠는가?
이것은 인과법(因 果法)을 무시하는 사견(邪見)이니 내가 스승을 경만한 것이 곧 반영 (反映)되는 것을 미리 알아야 할 것 이다. 국가, 사회 또는 한 교단이 흥왕하 려면 그 지도자 중에 훌륭한 인물이 많이 있어야하는 것은 고금(古今)이 일반(一般)이므로 모든 면에서 모범 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인생은 무상 (無常)하나 법은 멸하지 아니하고, 현실은 전변(轉變)하나 진리(眞理) 는 영원하며, 재물은 수유(須臾)에 없어지는 것이지만 명예와 인격과 덕망은 영원불멸하는 것이니, 이것을 잘 체득(體得)하여 개인의 이익보다 도 공익을 위하고 자기형편이나 자 기교화(自己敎化)에만 집착하기 보 다도 종단전체의 이익을 위하여 법 을 세워가는 대아적(大我的)인 위치 에서 현세정화(現世淨化)에 사명감 을 가지고 퇴전없는 정진으로서 종 단의 유구(悠久)한 발전과 세계평화 의 결실(結實)을 거두어서 우리 총 지종(總指宗)의 입교개종(立敎開宗) 의 정신이 중외(中外)에 빛나고 세 계만방에 불일(佛日)이 증휘(增輝) 하도록 하는데 훌륭한 역군이 될 것 을 서원하여 마지않는다.
(종조법설집 3쪽~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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