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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회 춘계강공회 지면으로 미리보는 관불 (불국사·석굴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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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37호 발행인 지성[이기식] 발간일 2011-04-06 신문면수 12면 카테고리 특집 화보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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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07 16:09 조회 2,71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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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회 춘계강공회 지면으로 미리보는 관불 (불국사·석굴암)

불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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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는 신라인이 염원한 이상의 불국토(佛國土)를 3갈래로 구현한 것으로〈법화경 法華經〉에 근거한 석가의 사바세계는 대웅전으로, 〈무량 수경 無量壽經〉에 근거한 아미타불의 극락세계는 극락전으로, 〈법화경〉에 근거한 비로자나불의 연화장 세계는 비로전으로 대표된다. 즉 불국사 의 경내는 석단(石壇)에 의하여 단상(壇上)의 불국토와 단하(壇下)의 속계(俗界)로 양분된다. 청운교·백운교는 자하문(紫霞門)을 거쳐 석가모 니의 사바 세계인 대웅전으로 오르게 되어 있다. 대웅전 앞에 있는 3층석탑과 다보탑(多寶塔)은 서로 마주 서 있는 쌍탑구조이며, 뒤편으로는 경론(經論)을 강술하는 무설전(無說殿)을 두고 대웅전 일곽을 동·서 행랑으로 에워싸고 있다. 연화교와 칠보교를 올라 안양문(安養門)을 지나 면 극락전에 이르게 되며 그 안에 금동아미타불좌상을 안치했다. 무설전 뒤에는 관음전이 있고, 그 서편에는 금동비로자나불좌상을 봉안한 비 로전이 있다.



불국사 금동비로자나불좌상

국보 제26호. 높이 177cm. 두 손은 가슴 쪽으로 올려 지권인(智拳印)을 취하고, 우견편 단(右肩偏袒)으로 법의를 입고 결가부좌의 자세를 하고 있다. 지권인은 본래 밀교에서 금 강계만다라의 주존인 대일여래(大日如來), 즉 마하비로자나가 취하는 수인으로 이때 대 일여래는 머리카락을 늘어뜨리고 영락으로 장식한 보살의 형태로 표현되는데, 이 불상처 럼 나발이 있는 육계에 부처의 형상으로 지권인을 한 경우는 다른 나라에서는 유례가 없 는 것으로 주목할 만하다. 그리고 일반적인 지권인과 달리 오른손은 아래로, 왼손은 위로 올라가 극락전의 아미타상처럼 두 손의 위치가 바뀐 것도 특이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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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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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대웅전 앞 동쪽에 있 는 석탑. 국보 제20호. 높이 10.4m. 〈법화경〉의 〈견보탑품 見寶塔品〉에 근거하여 건립된 것으로 다보여래(多寶如來)를 상징하는 탑이다. 1925년 일본 인들에 의해 해체·수리되었으 나 이때 발견된 유물은 현재 행방을 알 수 없다. 탑 사방의 보계(寶階)가 마련된 갑석 위 에 있던 4마리의 사자상은 현 재 1마리만 남아 있다.



석가탑

(불국사 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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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21호. 석가탑 주변 8방 에 장식된 여덟 개 연꽃은 석가 여래를 중심으로 하여 8방에 앉 은 여러 부처님의 연화좌(蓮華 座)를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붕돌의 모서리들은 모두 치켜올려져 있어서 탑 전체 에 경쾌하게 날아오르는 듯한 느 낌을 더한다. 탑의 머리장식(상 륜부)은 파손되어 1973년 남원 실상사삼층석탑(보물 제37호)의 머리장식을 본따서 복원하였다.



불국사 청운교

백운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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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안에 있는 통일신라시 대의 33층 돌다리. 국보 제23호. 석가모니의 불국세계로 통하는 자하문으로 오르는 다리인데, 33 계단은 33천(天)을 상징하는 것 으로 헛된 욕망을 버리고자 노력 하는 사람들이 걸어 올라가는 다 리라고 한다.



석굴암 (국보 제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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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 석굴의 구조는 입구인 직사각형의 전실(前室)과 원형의 주실(主室)이 복도 역할을 하는 통로로 연결되어 있으며, 360여 개의 넓적한 돌로 원형 주실의 천장을 교묘하게 구축한 건축 기법은 세계에 유례가 없는 뛰어난 기술 이다. 원숙한 조각 기법과 사실적인 표현으로 완벽하게 형상화된 본존불, 얼굴과 온몸이 화려하게 조각된 십일면관음보 살상, 용맹스런 인왕상, 위엄있는 모습의 사천왕상, 유연하고 우아한 모습의 각종 보살상, 저마다 개성있는 표현을 하고 있는 나한상 등이 있다.



금강역사

불교의 수호신. 대체로 탑 또는 사찰의 문 양쪽을 지키는 수문신장(守門神將)의 구실을 담당하며, ‘인왕역사(仁王力士)’라고도 한다. 왼쪽에는 밀적금강(密迹金剛), 오른쪽에는 나라연금강(那羅延金剛)이 서 있다. 두 역사의 입 모양이 영 다르다, 왼쪽의 인왕은 입을‘아’하듯 벌리고 있고, 오른 쪽 인왕은‘훔’, 하듯 심통 사납게 질끈 다물고 있다. ‘아’역사는 창조의 순간에 있는 만큼 공격적이고 진취적이고, ‘훔’역사는 소멸 의 시간을 시간을 담당하니 만큼 방어적인 모습으로 표현된 까닭이 거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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