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비구니회 스님들이‘가족상담 지도자교육’을 연수 받았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스님, 조 계종 총무원장)은 전국비구니회(회장 명성스 님)와 함께 4월 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전국 비구니회관 대강당에서‘불교적 가족상담 지도 자 교육’을 실시했다. 복지재단 상임이사 종선 스님는 인사말씀에서“가정은 사회를 이루는 초석으로써 가정과 사회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 는 연기적 관계에 있다”며“불교는 사회 통합 의 종교로서 사회적 책무를 이행한다는 사명감 으로 가족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신도들이 일상에서 겪고 있는 가족 내 여러 갈등을 해결 하기 위하여 가족상담 제반 에 관한 교육과정이며, 현장 적용이 가능한 전문적 교육 을 통해 가족 내에서 발생 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불 교적 해결기법을 개발한다는 취지다. 고문정 상담심리전문 강사(숙명여대 강사)는 ‘가 족상담의 주요 이론과 실제’ 에 대해 총 6시간의 긴 강의 를 진행하며 가족치료·상담 을 둘러싼 이론과 기법, 사 례, 다양한 접근 방법 등을 소개했다. 

고 박사는 일선에 서 오래 활동한 상담심리전문가답게 비구니스 님들이 직접적으로 내담 가족과 만났을 때 맞 닥뜨릴 수 있는 여러 실제적인 상황을 예로 들 어 주목받았다. 한편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이와 함께 5~6 월에는‘태교전문가’성우 스님(불교TV 회장) 을 모시고‘불교TV 특별법회’를 실시할 예정 이다. 또 하반기에는 이번 교육을 받은 비구니 스님들의 사찰들을 중심으로 법문을 통해 가족 과 생명의 중요성에 대해 전파하는‘사찰가족 법회’사업을 펼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