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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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올 해도 좋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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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35호 발행인 지성[이기식] 발간일 2011-02-09 신문면수 7면 카테고리 문화Ⅰ 서브카테고리 날마다 좋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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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 필자법명 지현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지현 (단음사)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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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13 08:51 조회 1,3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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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도 좋은 해~~~~

이 때쯤이면 늘 그렇지만, 우리 총 지종 교도들처럼 한 해를 의미 있고 다부지게 시작하는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말로는 새해의 온갖 계획과 포부를 거창하게 다지는 사람들에 비해, 최 대한 몸과 마음을 청정히 하여 가족 들의 건강과 무사함을 부처님 전에 간절히 서원하며 실천할 것을 다지 는 불공을 정성껏 드림으로써 일 년 을 잘 꾸려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마다 하는 불공이지만 할 때마다 그 의미가 새롭고 마음가짐이 새로 워지는 이유도 그 때문이 아닐까요? 올 해의 겨울은 유난히 춥고 눈도 많다고 합니다.

날씨가 너무 춥지는 않을지, 눈이 많이 와서 움직임이 힘들지 않을 지....... 그 와중에 시작된 불공이라 걱정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회향 일까지 모든 것이 원 만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부처님께 서원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내려놓기 로 하였습니다. 올해는, 단음사의 많지 않은 인원 에 언제나 화기애애한 평소의 다소 들뜬 느낌과는 달리 차분하고 진지한 모습들이 아주 간절해 보였습니다. 다른 사원들도 다 그렇겠지만 아무 래도 일 년 불공이라 그런지 자성, 월초에는 잘 못 나오시던 보살님들 도 잊지 않고 한 분 한 분 나오시니 서원당이 오랜만에 꽉 찬 느낌이었 습니다. 무엇보다도 네 분의 기로 스승님들 이 큰 나무처럼 앞자리를 지켜 주시 니 나를 비롯한 보살님들의 마음이 얼마나 든든하고 의지가 되는지 그 저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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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은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특히 두 분 정사님께서는 중요한 불공에 더 용맹정진 할 수 있도록 깊 이 있는 설법을 해 주셔서 교도 분들 의 많은 공감과 환희심을 이끌어 내 셨습니다. 법공 정사님께서는, 5계로 새해불 공에 임하는 자세와 아울러 인과법 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데 “잘 살기 위해서는 인과법을 잘 따 르면 된다. 현재 나의 상황은 인과법 을 생각 하면 답이 나온다. 어떤 어 려운 일에 있어서 현실적인 답은 찾 기 힘들지만 인과법으로 보면 그 답 이 명백해진다. 모든 것은 자작자수 이다. 부모 자식은 물론이고 모든 인 연에 있어 서로 은혜 주는 인연이 되 면 세세생생 좋은 인과를 맺을 수 있 다. 우리 각자 남에게 은혜를 알고 은혜를 베푸는 사람이 되자.”라고 했 다. 첫째 날의 말씀에 이어 다음 날은 “모든 복의 근원은 웃음이다. 

우리 몸은 업신(業身)이며 건강은 좋은 업 의 결과다. 웃음은 긍정적인 사람을 만들고 긍정적인 사람은 선업을 쌓 는다.”하시며 평소에 자기 자신에게 잘 웃어주는 사람이 되자며 건강과 웃음에 대해 들려 주셨습니다. 우승 정사님께서는, “일 년 농사를 잘 지으려면 봄에 씨 뿌린 후에도 내 내 정성들여 가꾸어야 좋은 수확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수확량의 일정 부분을 거름 등으로 땅에 재투자해 야 다음 농사를 기대할 수 있듯 불공 도 그러하다. 우리가 쉼 없이 불공해 야 하는 이유는 행복해지기 위해서 며, 그런 의미에서 새벽불공, 자성, 월초, 새해불공을 통해 끊임없이 충 전해야 우리 삶이 행복해진다.”는 말 씀과“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어떤 형태로든 베푼 만큼 돌아온다. 선, 악의 결과도 모두 같다.

 자손이 잘 되기 위해서는 조상의 음덕이 반드 시 필요하다.”시며 실제로 보시행을 잘 실천해서 자손들이 번창한 얘기 와 반대의 경우를 비교해서 설법을 해 주시니 많은 교도 분들이 공감을 해 주셨습니다. 평소에는 잘 들을 수 없는 스승님 들의 훌륭한 설법 덕분에 서원당의 분위기는 7일 내내 부처님 진리의 향 기가 가득 퍼진 듯 하였고, 작년과는 다른 분위기로, 공식 시간 전후로 불 러 본 찬불가도 환희심을 내는데 한 몫을 한 것 같아 퍽이나 다행스러웠 습니다. 불공 기간 중에 곳곳에서는 많은 눈으로 교통이 두절 되고 온갖 불편 함을 겪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청정한 날씨만큼 나름대로 불공을 원만히 회향하여 모든 면에 서 보다 향상된 한 해를 시작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무척 기쁘고 홀가분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작은 것 하 나라도 실천하시려는 우리 단음사 교도 분들의 마음 덕택이 아닐까 합 니다. 신묘년 새해는 부디 모든 교도 분 들의 가정에 부처님의 가피가 이어 지길 바라며 특히, 단음사를 위해 언 제나 높은 산처럼 큰마음 보태주시 는 네 분 스승님들께 이 기회를 빌어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 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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