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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 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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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37호 발행인 지성[이기식] 발간일 2011-04-06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설법/경전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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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07 15:41 조회 1,45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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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 여울


▶세간은 어둡다. 

눈먼 사람은 좋은 빛 나쁜 빛과 평 지와 높은 언덕을 보지 못한다. 중생 들도 이러하여 음( ), 노(怒), 치(痴) 에 덮어있어, 선악의 행을 보지 못하 며, 좋고 더러운 것을 알지 못하고, 희 고 검은 법을 알지 못하며, 뜻이 스스 로 미혹하여 착한 것을 구하지 아니하 는 것이니, 이러한 까닭에 세상은 어 두운 장님과 같다 

(출요경) 



▶쇠에서 생긴 녹이 

적은 악(惡)이라고 가볍게 여기거나 재앙이 없다고 하지 말라. 방울들이 고여서 항아리를 채우나 니, 조그만 악이라도 쌓이고 쌓이면, 어리석은 자는 악으로 가득 차다. 쇠에서 생긴 녹이 쇠를 먹어 들어가 듯, 죄짓는 사람의 악한 행동은, 자신 을 지옥으로 데려간다. 

(법구경) 



▶업감윤회(業感輪回) 

집착과 분별 때문에 윤회한다. 문수사리보살이 부처님께 말씀 드렸 다. “어떠한 인연으로 모든 중생들이 허 망한 윤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합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견(我見)을 가진 중생이 허망한 윤회를 받는 것이니, 무슨 까닭인가 하면, 무시(無始)이래로 계교와 집착 을 망령되게 일으켜서 저이와 나를 분 별한 까닭이요, 어리석은 중생이 허망 한 윤회를 받는 것이니, 왜 그런가 하 면 어리석은 중생은 최상의 적정법(寂 靜法)을 듣지 못하고 알지 못해서, 삼 업(三業)을 경계하여 깨치지 못하고, 몸과 입과 뜻을 방자하게 하여, 뭇 번 뇌로서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은 업을 짓게 되느니라.” 

(문수사리문법경) 



▶차라리 신명을 잃을지언정 

불 보리를 구하고자 하는 사람은 마 땅히 네 가지 법을 닦고 배워야 할 것 이니, 그 네 가지 법이란, 첫째는 큰 보리심을 일으켜서 차라리 신명(身命) 을 잃을지언정 물러나지 아니함이요. 둘째 마땅히 착한 벗을 친근하여 차라 리 신명을 잃을지언정 멀리 떨어지지 아니함이요. 셋째는 마땅히 인욕하고 부드럽고 화합함을 닦아서 차라리 신명을 잃을 지언정 성내고 원망하는 마음을 일으 키지 않는 것이요. 넷째는 마땅히 고요한 곳을 가리고 차라리 신명을 잃을지언정 화려하고 시끄러운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는 것 이니, 모든 선남자야 이러한 네 가지 법을 보살마하살이 마땅히 닦고 배워 야 할 것이다. 

(화엄경) 



▶마음이 고요하면 

모든 보살이 비록 산이나 들에 거처 한다 할지라도, 마음이 시끄럽고 번잡 하면, 능히 참다운 원리행(遠離行)을 닦고 배우지 못하고, 비록 마을이나 성중(城中)에 산다 하더라도 마음이 고요하면 능히 참다운 원리행을 닦고 배울 것이다. 

(대반야경) 



▶나쁜 말을 내가 받지 않는다면 

불타가 왕사성의 교외 죽림정사에 계시던 때의 일이다. 한 바라문이 동 족 중의 한사 사람이 출가한 것에 격 분해 부처님을 찾아왔다. 부처님은 그나 노발대발하는 것을 듣고 있다가 조금 조용해지자 말씀하 셨다. “바라문이여 그대 집에도 손님 이 찾아 오는가?”“그렇다 고타마여.” “그 때 그 손님이 그것을 받지 않으면 음식은 누구의 것이 되는가?”“그러면 그 음식은 내 것이 될 수밖에 없겠지.” 그러자 부처님은 그의 얼굴을 바라보 며 말했다. “바라문이여, 그대가 오늘 내 앞에서 했던 나쁜 말을 내가 받지 않는다면 다시 그대의 것이 되지 않겠 는가?”그러자 바라문은 깊이 깨닫고 자신도 역시 부처님께 출가하여 마침 내 아라한이 되었다 한다. 

(상응부경전) 



▶마땅히 성내지 마라 

누가 네게 성내어도 성냄으로 갚지 마라. 악에 대해서 악한 마음 내지 않고 마땅히 교만한 마음 없애야 한다. 성내지 않고 해치지 않으면 마땅히 성현이라 부를 수 있다. 악하고 죄가 되고 성내는 이 스스로 를 묶는다. 울화가 치밀어도 쉽게 참 기란 달리는 마차를 다루는 것 같다. 

(잡아함경) 



▶마음이 탁하면 부처를 보지 못한 다.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불자야, 비유하면 해가 돋아 올라 서 세간을 널리 비추고 일체 맑은 물 그릇 가운데에 그림자가 나타나지 않 음이 없이 모든 곳에 두루 차서 오고 감이 없지마는, 만일 한 그릇이 깨어 지면 그림자가 나타나지 않는 것이니, 불자야 네 뜻은 어떠하냐, 그 그림자 가 나타나지 않는 것이 해의 허물 이 겠느냐?” “아니옵니다. 그릇이 깨어진 때문이 지 해의 허물은 아니옵니다.” “불자야, 여래의 지혜의 해도 이 와 같이 법계에 널리 나타나서 앞뒤 가 없이 일체 중생의 맑은 마음 그 릇이 항상 맑으면 부처님 몸을 항상 볼 것이고, 만약 마음이 탁하고 그 릇이 깨어지면 부처님을 보지 못할 것이다.” 

(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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