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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법락(自受法樂)의 부처님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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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38호 발행인 지성[이기식] 발간일 2011-05-04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설법 / 경전 서브카테고리 지상설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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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 필자법명 법일 필자소속 벽룡사 필자호칭 - 필자정보 법일 <벽룡사 주교>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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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07 14:30 조회 2,13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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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법락(自受法樂)의 부처님 법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를 찾아 자기 성찰의 즐거움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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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0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연등회를 봉 행하고 부처님 전에 등불을 공양올리고 있습 니다. 

연등회는 국가적으로 치러졌던 불교행사로 신라 진흥왕대에 팔관회와 더불어 주로 고려 시대에 성행했으며, 부처님께 바치는 공양 중 에 등공양은 바로 부처님 앞에 등을 밝혀서 자신의 마음을 맑고 바르게 하여 부처님의 덕을 찬양하고, 부처님께 귀의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각자님, 보살님, 이번 부처님 오신날에는 부처님께, 관세음보살님께 무엇을 빌려합니 까? 아직도 어린 아이 처럼 부처님께 해 달라 고 빌고 또 빌려합니까? 왜 내가 부처님께 해 줄 생각들은 않고 해 달라고만 하는지요? 내가 해 주고자 하는 그 순간이 바로 행복의 시작임을 잘 알면서도 관세음보살님께 해 달라고만 합니다. 등을 밝히고 향을 피워 부처님 앞에 공양 올리는 것은 바로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입 니다. 

틱낫한 스님은‘상대방의 종교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굳이 물어볼 필요 가 없습니다. 그분이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느냐가 바로 그 분의 종교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이는 아마도 불자답게, 바르게 행동하며 자 비심 깊은 불자로, 세상 사람들을 볼 때 관세 음 보살님 처럼 받든다면 나의 뒷모습이 아 름다울 것이요. 또한 내가 행복해지는 길임을 말하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요즘 세태가 얼굴 예쁘고 키 크고, 춤 잘 추면 아이돌 이라합니다 그들을 보면서 행복 해 하지요? 고현정의 백옥 같은 하얀 피부를 보면서‘와 ! 저 나이에 저런 피부를...... 나 도 저런 피부 가지고 싶다.’라고 생각들 하 시죠? 우리도 그리 될 수 있습니다. 백설기 피부 만들기 비법을 공개하니 배워 익혀 우 리도 고현정 같은 피부로 행복해집시다. 먼저 돼지 껍데기를 삶아 믹스기에 곱게 갈고 율무 가루를 조금 넣어 잘 섞은 다음 얼굴에 팩을 합니다. 20여분 정도 지난 후 찬 물로 세수하면서 때어낸다. 

그러면 바로 백옥 같은 피부가 됩니다. 우리 불자들은 백옥 같 은 피부만큼이나 백옥 같은 아름다운 마음을 함께 가꾸어 갈 때 더 행복해 질 수가 있을 것입니다. 행복 해지는 비결 중 영양학적인 측면을 보면 고단위 비타민 B 섭취로 행복지표 물질 인 세로토닌이 뇌에서 많이 분비가 되어 손 상된 마음과 세포를 회복하도록 도와주어 스 트레스를 받아 균형을 일은 자율신경을 회복 시키는 역할을 함으로 행복해 지게 해 준다 고 합니다. 요구르트나 땅콩, 참깨, 치즈, 우 유, 바나나, 등 푸른 생선, 육류 등을 섭취하 고 입으로 씹는 연습을 많이 하며, 복근운동 또는 단전호흡, 요가, 햇빛 쐬기, 걷기, 일상 생활을 할 때 가만히 있지 말고 자꾸 몸을 움직이기, 등산, 큰소리로 웃기, 수영, 노래 부르기 등을 하면 누구나 행복해 질 수 있다 고 합니다. 대중법회시간에 소리 내어‘옴마 니반메훔’하는 금강(고성)염송이 바로 나의 행복을 위해서하는 수행이 됨을 알아야 하겠 습니다. 

밀교는 대일여래부처님이 스스로 깨달은 바를 설법하는 것으로 대비로자나불 스스로 깨달은 세계의 즐거움을 중생들에게 말하는 것으로 자수법락(自受法樂)이라 하며, 부처님 이 자신의 광대한 법의 즐거움을 스스로 받 는 것을 말합니다. 유식론에서는 타수용신(他受用身)과 변화 신(變化身)은 외부의 대상인 중생을 향해 설 법 교화하는 몸인 것에 비해, 자수용신(自受 用身)은 광대한 법락을 안으로 혼자 받는 것 이니, 이 법락은 한없이 즐거우며 영원히 계 속하는 것으로 밀교에서는 이 법락을 대일여 래가 스스로 그 권속들에게 향하여 자내증 (自內證)의 법을 설하는 낙(樂)으로 자기 스 스로 법을 받아들여 즐기는 것을 말합니다. 종조법설집 잠언편을 보면“법계만유(法界 萬有)는 복 지은자의 것이다.”라고 하시면서 “비행기를 타고 보면 달도 필요 없고 산과 강이 모두 장애가 없다. 법계의 하나 진리 밑 에는 내 것도 네 것도 없다. 주는 사람도 받 는 사람도 없다. 오직 복 지은 자의 것이다.” 라는 말씀을 설파하고 계십니다. 

“법계의 하나 진리 밑에는 내 것도 네 것 도 없다.”이것을 법신불이 중생들에게 늘 설 법하고 계시는 바로 법락일 것인데 중생 스 스로 법신불의 설법인 당체법문을 듣고도, 보 고도 모 른체하고 살아가면서 힘들다며 세상 은 다 고(苦)라하고 관세음보살님께 이것 해 달라, 저것도 해 달라 빌고 또 빌고 있습니 다.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없다. 오직 복 지은 자의 것이다.”라는 종조님의 말씀을 쫓 아 이제는 그만 행복해지는 길을 가야 하겠 습니다. 

게슈탈트 심리치료에 있어 상담자들은 자 신의 인생문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고 봅니다. 특히 자신과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충분 히 경험하도록 돕는 일을 함으로 자신을 완 전히 자각하게 하여 치유가 되도록 조언하고 있는 것을 보더라도 행복과 괴로움은 자기 스스로의 마음 상태에 따라 즐거움의 법락을 누리기도 하고 지옥의 불구덩이에서 괴로워 하는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는 것을 잘 살펴 보게 해 줍니다. 1천원 희사하고 1억 벌게 해 달라고 기도 하고, 반야심경 쫌 외운다고 설법의 깊이를 논하고, 절에 오랫동안 다닌 경력으로 스승자 질을 논하는 마음으로야 어떻게 법락의 맛을 볼 수 있겠습니까? 2555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를 찾아 보시고 자기 성찰의 뜻 깊은 회향으로 나의 아름다운 겉모습만큼 이나 내심의 마음도 아 름다운 날이 되어 자수법락의 즐거움을 누리 는 그 길이야 말로 바로 즉신성불의 큰 길을 열어가는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이 땅에 부처님께서 오셔서 우리 중생들에게 하시고자한 설법의 내용이 무엇인지 스스로 찾아보는 지혜 있는 보살님, 불자님들이 되어 보시기를 희망합니 다. 

성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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