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경로법회 효강 종령 법어
페이지 정보
호수 143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11-10-04 신문면수 1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23 09:53 조회 373회본문
오늘은 잊혀져가는 경로 효친 사상을 고취하고 교 도들의 화합을 도모하고자 매 2년 마다 열리는 경로법 회 ‘어르신 큰잔치’를 봉행 하는 자리입니다. 먼저 이 자리에 동참하신 전국의 스 승님과 보살님, 각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 립니다. 사람은 누구나 나 이를 먹게 되면 스스로가 노인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지 모든 것에 쉽게 포기하거나 스스로 나 약한 존재로 여기는 분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그런 사람들은 항상 잡념에 시달리고, 그로인해 건강이 더더욱 나빠집니다. 나는 그런 사람들 을 볼 때 마다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저 사람들 이 진작에 진언염송을 만났더라면 죽을 날만 기 다리는 불쌍한 중생은 되지 않았을 것인데, 어찌 그 좋은 법을 몰라 저리도 미혹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가 하고 안타까운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 다. 그러나 이 자리에 계신 교도님들은 종조님 의 가르침을 일찍 받아 꾸준히 진언염송 수행을 해오셨고 몸과 마음으로 스스로를 잘 간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오늘은 노년을 어 찌하면 행복하고 좋은 날로 만들 수 있을까 하 는 문제에 대해 도움이 되는 말씀을 몇 가지 드 리고자 합니다. 먼저 브 이요,
(불법난봉)이라, 차생실겁) 하면, (만겁난우)이니라, (수지불지정법)(일신근수 이불퇴)(속성정각)(환도중생)이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렵고, 불법을 만나기는 더 욱 어려우니, 금생에 도를 닦지 않고 헛되이 죽 어버리면 만겁을 지나도 다시 만나기 어려우니 라, 모름지기 부처님의 정법에 의지하여 날마다 새롭고 부지런히 닦아 물러나지 말고, 속히 정각 을 이루어 모든 중생을 제도하라는 뜻으로 풀이 됩니다. 사람의 몸 받고 태어나기도 어려운데 하물며 금강석처럼 귀한 불법을 만나기는 더더 욱 어려운 일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니 지금 이 순간도 진언염송 수행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는 사실입니다. 둘째로 불교를 연구하는 학자와 수행자의 차이점에 대해 한 연구자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학자는 지도를 잘 보는 사람 이고, 수행자는 지도를 잘 읽지는 못하지만 그 지도를 들고 직접 길을 나서는 용기 있는 사람 이라는 말입니다. 누구나 자신이 가고 있는 길 에 확신이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발걸음을 내딛고 한 길을 선택하였기에 때론 안개가 끼거 나 울퉁불퉁한 길이라 할지라도 자신을 믿고 인 내하며 애쓰는 것일 것입니다. 임제록 중에 “(수처작주 입처개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그대들이 어디를 가나 주인이 된다면, 서 있는 곳마다 그대로가 모두 참 된 것이 되고, 어떤 경계가 다 가온다 하여도 끄달리지 않을 것입니다. 설령 무간지옥에 들 어갈 다섯 가지 죄업이 있다 하 더라도 저절로 해탈의 큰 바다 로 변한다는 뜻입니다. 이 말씀 을 깊이 새겨 용기를 가지고 진 실하게 노력한다면 자신의 길 에 어떠한 고난이 닥친다 해도 당당하게 걸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것이 일체유심조라, 마음 먹기에 따라 지옥과 극락은 왔다 갔다 합니다. 여러분들이 어떤 자리에 있 더라도 주인 의식을 가지고 매일 참회 염송 정 진하면 그 마음이 극락 같아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로 종조님께서 온몸으 로 체득하시고 설하신 법설 가운데 두 가 지 정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종조법설집 제3 장 잠언편 ‘진리의 법’에 “내 것이 없으니 잃어 버릴 걱정이 없다. 기억할 일 없으니 잊을 걱정 이 없다. 구하는 것이 없으니 실망이 없다. 미운 사람이 없으니 수원 이 없다.” 는 법설과 제2절 수행 참회편에 “상대 허물 보지 말고 내 허물을 고칠지니 나에게도 무시이래 몸과 입과 뜻으로써 지어 모은 큰 허물이 수미산과 같은지 라. 내가 먼저 희사하고 그와 같은 큰 허물을 다 시 짓지 않겠다고 참회하고 서원하면 나는 도로 복이 되어 일체 고통 소멸되며 내 허물이 없어 질 때 저의 허물없어진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모든 욕심을 버려 놓고 진심으로 참회하면 모든 것이 자신의 복으로 돌아온다는 진리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자 합니다. 끝으로 요즈음 세상사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참으로 금수 만도 못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신의 욕망을 위해 다른 사람을 해치고, 심지어는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버리는 사람까지 있습니다. 이는 모두가 인간성 을 상실한 까닭입니다. 또한 인간의 이기심으로 말미암은 자연외 파괴로 기상이변과 천재지변 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를 치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불법입니다. 자신 스스로를 잘 닦아 모두가 하나라는 생각을 가져 야만 위 태로운 지구촌을 구할 수 있습니다. 교도여러분 “ 사사시호사 라 “날마다 좋은 날입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좋은 사람이고 벌어 지는 일마다 좋은 일입니다.” 이렇게 날마다 좋 은 일 속에서 행복한 나날이 이어지기를 서원합 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