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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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이 시대의 화두, 재가불교와 출가불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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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43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11-10-04 신문면수 4면 카테고리 특집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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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23 10:12 조회 3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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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화두, 재가불교와 출가불교1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4박5일에 걸 쳐 진행되는 제5회 국제재가불교지도자 대회를 앞두고 이 대회조직위원장이며 교육원장인 화령 정사에게 대회 개요와 일정, 준비과정 등에 대해 들어본다.(인 터뷰:김종열 총지종보 편집장)

화령 정사님, 안녕하십니까? 여러 가지 준비로 바쁘신 줄 압니다만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 저도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셔 서 감사드립니다.,

우리 총지종에서 주최하는 국제재 가불교지도자대 회가 금년으로 어느덧 5 회 째를 맞이했습니다. 국제적인 이런 대회를 5년이나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일텐데요. 이 대회의 태동과 그 동안의 과정들에 대해서 간단 히 소개 좀 해 주시죠.

느 우리가 이 대회를 처음으로 기획 한 것은 2006년 부터였습니다. 다들 아 시다시피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교도가 재가자들인데 반해 정작 불교계를 움직 이는 것은 출가승려 위주의 불교입니 다. 거기에다가 기복에 치우친 불교이고 출가승들 또한 사회 물정에 어두워 사회 와 소통이 잘 되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 들 때문에 우리나라 불교가 1700년이라 는 역사적 배경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다 른 종교에 비해 열세에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여기저기 차이기나 하고 이용만 당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우리 불교계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이런 한국불교계의 처참한 모습을 보고 이제는 정말 불교가 달라져야겠다. 사회와 소통하는 불교가 되어야 겠다. 이렇게 생각했죠.

불교와 사회가 소통하는 방법으로 서 이런 대회를 기획했다는 말씀인가 요?

지금 우리 나라 불교의 대종을 이루 는 것이 조계종입니다. 또 많은 사람들 이 불교라고 하면 우선 출가승들의 모습 을 먼저 떠올리지요. 그리고 출가를 해 야만 왠지 불도를 제대로 닦는 듯이 생 각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출가승들이 수많 은 재가불자들을 바른 길로 이끌고 그들 이 부처님의 말씀을 통하여 건전한 사회 생활을 영위하고 개개인이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데 별로 그렇지가 못하거든요. 특히 조계종의 간화선을 앞 세우는 불교는 대중들과 소통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앞으로의 불교, 특히 한국불교는 이제 트렌드가 달라져야 되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한 마디로 승속을 초월한 불 교로서 재가생활을 하는 일반 대중들도 출가라는 것에 주눅들지 않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현실생활에서 당당하게 실천 하며 누구나 대승보살로서 즉신성불이 가능하고 이 땅을 불국정토로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곧 우리 나라 불교를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했습 니다. 그래서 이런 대회를 통하여 생활 불교, 승속을 초월한 실천불교 운동을 펼치려는 것이지요.

사실 우리 재가자들은 불교수행에 있어서 출가승보다 어쩐지 열등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 총 지종은 처음부터 재가불교를 표방했기 때문에 그래도 그런 느낌을 덜 가지는 것 같습니다만 불교도의 대다수를 차질 하는 재가불자들이 자신감을 가지는 것 은 정말 필요할 듯 합니다. 이런 점에 대

해서 외국의 사정은 어떤가요?

불교의 역사는 동양이 오래되었지 만 서구인들이 불교를 받아들이는 방식 은 상당히 건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들 은 자신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 불교를 받아들이고 이를 생활상에서 잘 실천하 는 것 같습니다. 서양에는 사찰 전통이 없기 때문에 부처님의 말씀을 곧바로 생 활에 적용하고 실천하는 면에 있어서는 타성에 젖은 동양권의 불교도들보다 나 은 것 같습니다. 불교의 실천에서 오히 려 군더더기를 제거해 버리고 직접 부 처님과 대화한다고나 할까요. 거기에 반 해 동양권의 불교, 특히 한국불교의 경 우에는 깨달음이라는 것을 너무 신비화 하여 불교를 오히려 일반대중들과 멀어 지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서구인들도 일부는 불교를 신비적인 눈으로 바라보 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서구 불자들은 현 대와 같은 물질위주의 사회에서 어떻게 하면 불교를 통하여 삶의 안정과 행복 을 찾을까에 수행의 초점을 맞추죠. 말 하자면 출가니 재가니 하는 것에 구애 받지 않고 생활불교를 실천하는 불자들 이 많아요.

생활불교라는 것에 대해서 좀 구체 적으로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생활불교라는 것은 글자 그대로 생 활 가운데에서 불법을 실천하자는 것이 죠. 한 마디로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교의 수행과 현실생활이 별 개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부처님께서는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았 '거든요. 머리를 깎은 출가승이라도 번뇌 로 가득 차 있으면 세속에서 청정한 생 활을 영위하는 사람보다 못하다고 하셨 거든요. 그리고 재가생활을 하면서도 얼 마든지 높은 경지에 다다를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말하자면 출가냐 재가 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느 곳 어느 때라도 자신의 마음을 잘 살펴 마음의 평화를 누리고 자비를 펼치는 것 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 에 출가냐 재가냐 하는 것은 하나의 형 식적인 절차일 뿐이며 다양한 현대사회 에서 자신이 곧 주인공이 되어 자신의 삶을 이끌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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