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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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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46호 발행인 지성[이기식] 발간일 2012-01-02 신문면수 8면 카테고리 생활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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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이지연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총지사 교도 이지연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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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07 04:40 조회 1,50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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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뜰

오늘은 청와대를 방문하는 날이다. 일찍 서둘러 새벽3시에 일어나 아침정송을 하면서 청와대방문을 무사히 마치고 환희한 마음으로 귀가할 수 있게 하여 주시기를 서원 하였다. 수원에서 함께 가기로 한 분들께 추우니깐 옷을 따뜻하게 입고 오시라고 연락을 드리고, 8시에 만나 경복궁 동편 주차장 만남의 장소에 도착했다. 여기에서 서류심사가 확인되면 청와대에서 차가 나와 우리를 태워 갔는데 이번에는 삼성관광차로 그냥 들어갔다. 불교단체의 방문이다. 나는 몇 번의 초청방문과 접수 방문을 해 본적이 있었다. 우리는 청와대를 둘러보는데 전에 없이 쓸쓸하게 느껴지며 가슴이 아려오는 것은 계절 탓인가? 어지러운 정세 탓인가? 그 아름답던 꽃들은 흔적 없이 사 라 지 고 적 막 감 마 저 감 도 는 청와대의 뜰! 나는 허공을 바라보며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를 했다. 부디 남은 암기동안 실타래처럼 엉키고 설킨 어려운 난국을 슬기롭게 잘 풀으셔서 어려운 서민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울 수 있게 달라는 기원을.. 외 로 움 과 안 타 까 움 이 가 슴 을 파고들며 울컥 쓰린 마음이 머리를 아리게 한다. 얼른 마음을 바꾸고 같이 오신 일행 분들을 웃으며 바라보았다. 

그래, 오늘은 함께 오신 총지종 가족들을 위하여 밝은 마음으로 보내자고 내심 마음을 추수렸다. 그리고 점심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즐겨 드시던 촌집 삼계탕을 먹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짜고 옛날에 그 국물맛이 아닌 것 같았다. 주방장이 바뀌었나보다. 어 머 ! 우 리 회 장 님 께 서 그 바쁘신 와중에도 오셔서 금일봉을 전해주시고 급하게 가셨다. 많이 감사하고 따뜻함을 느낀다. 한 참 시 간 이 지 나 일 행 은 남산케이블카를 타고 장엄한 서울 경 관 을 내 려 다 보 며 행 복 했 고 , 향기로운 커피향을 즐길 수 있게 해주신 주체 측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는 다섯 분 모시고 갔는데도 이렇게 신경이 쓰이는데 주체 측 분 들 은 얼 마 나 애 를 쓰 셨 는 지 함께한 정사, 전수님과 김성보살님, 손경옥보살님 그 외 모든 여러분들 정 말 행 복 하 게 즐 거 운 여 정 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무사히 마치고 회향할 수 있게 해주신 부처님께도 천배로 감사드립니다. 새해부터는 더 새롭게 열정적으로 정진할 수 있기를 서원하면서, 행복하고 기쁨 넘쳤던 청와대 방문을 적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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