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임진년 주요 종단 종정스님 신년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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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46호 발행인 지성[이기식] 발간일 2012-01-02 신문면수 4면 카테고리 신년법어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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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07 04:18 조회 2,252회본문
마음 하나 가지고 새 우주를 지을 것이니
위광威光이 얽매임에서 벗어나 만물을 비추니
귀천貴賤은 사라지고 만유는 존귀尊貴함을 얻습니다.
십방十方은 텅 비어 높고 낮은 벽락碧落이 없고
곳곳에서 막히고 걸리는 차별이 없습니다.
푸른 용龍은 대천세계 밖으로 뛰쳐 나아가고
사자獅子는 만길 봉우리 위에서 소리칩니다.
하늘과 땅은 황금빛을 이루어 눈앞에서 만 섬의 구슬을 쏟아내며
물이 대밭으로 흐르니 푸른빛이 우러나오고
바람이 꽃 속을 스치면 향기를 실어 옵니다.
여러분의 눈앞에 좋은 날을 만드는 묘용妙用이 있으니
버린 자는 얻고 취하는 사람은 잃습니다.
화복禍福을 다스리는 기용機用을 지닌 사람은
일기일경一機一境속에 무생법락無生法樂을 나툴 것이요.
본분本分의 철추鐵鎚로 원통圓通의 문門을 여는 이는
마음 하나 가지고 새 우주를 지을 것이니
비우지 않고는 일체를 포용包容하는 기략機略을 얻을 수 없으며
낮추지 않고는 바다 밑 소리를 듣는 귀가 열리지 않습니다.
치우치면 일승으로 돌아가는 길을 잃고 융통하면 걸림 없는 자재를 얻을 것입니다.
날마다 좋은날의 기틀이 눈앞에 있으니
만물은 옹색함이 없는 대시문大施門을 열고 있네.
불법을 체로 하여 생활하자
임진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법신대일(法身大日)의 서광(瑞光)이 사바세계에 충만하고
진각행자와 모든 불자들에게 서상(瑞相)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서원합니다.
동해 진각성지의 서기(瑞氣)가 용트림하여 하늘을 오르고
동쪽 대한(大韓)의 정기(精氣)가 한강의 불가사의를 이루고 있으니 불법(佛法)의 수지 (受持)와 육자진언 염송의 공능(功能)입니다.
탐욕으로 진심을 일으키고 어리석음이 이를 부추겨서 괴로움이 따르는 예토(穢土)라 하더라도 불법(佛法)을 체(體)로 삼아 세간을 다스리면 본래 안락의 정토(淨土)가 그 곳에 이루어집니다.
먼저 심지(心地)를 두텁게 하여 종지(宗旨)를 지키고 공(公)을 앞세우며 정도(正道)로 걸어가면 이웃 대중도 그 길을 따라서 종교 정치 사회 등의 갈등과 부조리를 극복하면 세속의 사사(私邪)는 저절로 사라집니다.
희망찬 임진년의 햇살이 밝고 따사롭게 세상의 만상을 평화롭게 살려가듯이 심인정법 이 뭇 중생의 아픔을 어루만지며 더 넓은 세상에 안온처가 되도록 정진합시다.
범부와 성인, 정과 이 따로 없습니다.
임진년 벽두에 山門을 여니 有情無情과 山河草木이 全眞의 法體로 一佛智境界를 삼습니다. 諸法의 空相은 生도 아니고 滅도 아니며 世間上에 常主하며 모든 法位에 머문다 하였으니, 본디 凡夫와 聖人, 情과 非情이 따로 없습니다.
무릇 法界는 圓寂한지라 시작도 없고 마침도 없으매, 다만 情이 있고 헤아림을 두기 때 문에 일체중생이 거짓으로 그 이름을 寄託합니다. 情이 망하고 헤아림이 끊기면 무슨 이름을 능히 세울 것입니까?
소리를 듣다가 문득 道임을 깨닫지만 道에 어찌 소리가 있으며, 색 빛을 보다가 문득 마음임을 밝히지만 마음에 어찌 색 빛이 있으리요. 故人이 이르시되, 有心하면서 平等함이 無心하면서 平等치 아니함만 못하니라 하였으니 올 한해는 사바세계의 일체중생이 낱낱 한분도 빠짐없이 無心道人이 되어 영원한 자유 와 행복을 누리시기를 祝願합니다.
三 界 熱 惱 猶 如 火 宅 (삼계는 뜨거워서 화택과 같나니)
其 忍 淹 留 甘 受 長 苦 (무엇을 애착하여 미련을 둘까)
欲 免 輪 廻 莫 若 求 佛 (생사의 괴로움을 벗어나려면)
若 欲 求 佛 佛 卽 是 心 (불성을 찾는 것만 같지 못하리)
心 何 遠 覓 不 離 身 中 (불성은 다름이 아닌 자신의 마음)
色 身 是 假 有 生 有 滅 (육신은 거짓이어서 생멸이 따르지만)
眞 心 虛 空 不 斷 不 變 (진심은 허공처럼 영원한 존재일세)
온누리에 자비광명이 충만
온누리에 극심한 경제력 고통을 겪는 이러할 때 일수로 부처님의 가르침에 더욱 충실하 여야 하며 중생들이 다 같이 잘해쳐 나가야 합니다. 아집과 이기심의 마음을 비우시고 참회의 구현할 때 부처님의 크신 광명 항상 나투시고 사랑 비원으로 모든 중생을 제도와 더불어 중생들을 구제가호하여 줄것입니다. 모든 중생들은 비로서 나의 행복과 가정 안위의 소원이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마하반야 바라밀
常放大光明 크신광명항상 나투시고
慈悲愍衆生 사랑비원으로 중생들을 가엽게 여기시고
照耀大千界 온 우주를 밝게 비추시는도다
喜捨濟含識 기쁨평등으로 중생을 제도하는도다
평등한 그 자리 가고 옴이 없어라
信心不二 不二信心(신심불이불이신심)
眞如法界 無他無自(진여법계무타무자)
平等本際 非去非來(평등본제비거비래)
一心妙圓 自照靈然(일심묘원자조영연)
믿음은 가르는 것이 아니요, 가르지 않음이 믿음이니
참스러운 세계는 남도 없고 나도 없음이라
본래 평등 그 자리에는 가고 옴이 없으니
둥글고 묘한 이 마음의 신령스런 비춤을 보라.
폭풍우가 몰아치고 눈보라가 휘날려도
구름 위에 늘 빛나는 태양을 보아라.
마음의 끄트머리에 휘둘려 한탄하지 말라.
풍운조화 그 속에는 여의주가 있느니라.
용처럼 웅비하는 한 해가 되시길
法潭呼吸 新淸朝 噴出鼻端 翠霧煙
법담호흡 신청조 분출비단 취무연
願此霧煙 履三界 變成法雨 灑人天
원차무연 역삼계 변성법우 쇄인천
청명한 새해아침에 法潭이 호흡하니
코끝에선 푸른 안개가 연기처럼 뿜어낸다.
이 자욱한 안개 삼계를 덮어 놓았으니
甘露의 法雨를 人間에게 자욱이 내려주소서.
금강경에 “과거심 불가득, 현재심 불가득, 미래심 불가득”이라 했듯이 고정불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으므로 신묘년을 보내고 임진년 용의 해를 맞이하여 불자들은 용처럼 웅비와 비상, 용이 갈구하는 최후의 목표와 희망은 안개를 박차고 승천하는 것과 같이 우리 모두 성불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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