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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부처님』‘모두가 그대로 살아있는부처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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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46호 발행인 지성[이기식] 발간일 2012-01-02 신문면수 9면 카테고리 문화 서브카테고리 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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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김종열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김종열 기자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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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07 04:55 조회 1,54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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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부처님』‘모두가 그대로 살아있는부처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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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계 종 대 강 백 인 범 어 사 무비스님이 『당신은 부처님』이란 제목으로 전국 각지의 법회, 인터넷 염화실 카페 등에서 주창해 온 인불사상(人佛思想, 사람이 곧 부처님이라는 사상)을 일목요연하게 한권으로 정리했다. 무비 스님은 책의 서두에서 “마음이 부처라는 시대는 지나갔다, 이 몸이 부처다, 깨치지 않아도 지금 그대로 부처인 시대가 왔다, 지금 부처로 살지 않고 어느 세월에 부처로 살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지금 바로 그대로 모든 사람을 부처로 섬기면서 살면 그도 행복하고 나도 행복하고 지상에 평화와 행복이 온다고 역설한다. 무비 스님이 주창하는 인불 사상이 스님이 새롭게 만든 불교가 아니고, 인불사상이야말로 부처님과 조사스님들의 바른 가르침, 즉 불교와 선불교의 핵심임을 천명하고 있다. 이 책에는 법화경, 화엄경 등의 경전 말씀과 불교사에서 존경받는 달마 스님, 혜능 스님, 임제 스님, 영명 스님, 성철 스님 등의 가르침과 선시(禪詩)를 가려 뽑고 해설하여 인불사상의 근거를 밝히고 있다.  스님은 “알고 모르고, 미련하고 영리하고는 별 문제가 아니다. 등을 두드리면 돌아볼 줄 아는 그것. 그것이 곧 부처님의 능력이며 부처님의 신통이다. 그 능력과 그 신통이 없는 사람이 누군가? 숨을 쉬는 사람이면 다 가지고 있는 신통이다. 그대로 살아 있는 부처님 활불(活佛)이요, 활신(活神)이다. 비록 살이 좀 쪘거나 빼빼 말랐거나, 늙었거나 젊었거나, 흑인이거나 백인이거나, 게으르 거나 부지런하거나 너무 따지고 차별하지 말라. 그대로 모두가 광명을 놓을 줄 아는 아름다운 유정불(有情佛)이다.”라며 유정불(有情佛), 즉 ‘보통사람이 부처님’임을 강조한다. 이 책은 물질문명의 발달로 사람들의 가치관과 삶이 달라졌기 때문에 인불사상을 토대로  새로운 불교운동, ‘신대승불교운동’을 일으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무비 스님께서 그토록 간곡하게 말하는 ‘사람이 부처님’임을 일깨워주는 인불사상은 이 시대 희망의 메시지다. 청년백수, 사오정, 노인자살인구 증가 등 사람의 존재 가치가 위협받고 있는 이 시대에 사람은 부처님과 하느님과 똑같은 존재요,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고 소중하다는 말씀을 읽다보면 새로운 희망이 샘솟는다. 스님께서 정리한 경전 말씀과 조사어록, 선시 속의 인불사상, 긍정적인 인간관은 그대로 삶의 희망이요,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존재의 실상을 아는 것만으로도 운명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체득하는 문을 열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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