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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 새해 효강 종령 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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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46호 발행인 지성[이기식] 발간일 2012-01-02 신문면수 1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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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 필자법명 효강 필자소속 - 필자호칭 종령 필자정보 -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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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07 03:42 조회 1,56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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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 새해 효강 종령 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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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년이 지나고 임진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승단의 스승님과 교도 가정에 비로자나 부처님의 자비광명과 지혜가 가득하시고 행복이 넘쳐나시기를 서원합니다. 

그리고 가정과 나라의 경제 뿐만 아니라 세계경제가 더욱 어려워진 이 시대에, 부처님의 지혜를 통해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를 희망하며, 온 지구촌이 빈곤과 가난, 질병과 고통에서 해탈하는 새해가 되기를 발원합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중생이 겪는 고통의 가장 큰 원인은 탐욕과 그로 인한 대립과 반목’이라고 하셨습니다. 

사람과 사람간의 대립, 국가간의 분쟁은 더 큰 전쟁을 일으키고 모든 이에게 끝없는 고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사람과 국가간의 문제 뿐만이 아닙니다. 

자연과 사람과의 부조화와 대립은 더욱 큰 재앙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자연을 지배하고 정복한 결과로써 우리는 너무나도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지구촌이 재앙의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의 탐욕과 대립이 빚어낸 결과이며, 결국 우리 자신을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병고(病苦)를 치유하는 길은 부처님의 대비정신(大悲情神)을 널리 펼쳐 나가면서 한편으로는 우리 스스로 실천해나가는 것입니다. 

너와 내가 남이 아니므로 둘이 아니요 하나라는 ‘동체대비(同體大悲)’의 정신만이 사회와 국가의 혼란과 고통에서 벗어나 평화롭고 고통없는 불국토를 건설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불자들이 동체대비심(同體大悲心)으로 대비만행 (大悲萬行)을 실천하여 빈곤에 시달리고 소외된 모든 중생들을 불법(佛法)으로 구제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대 비 행 ( 大 悲 行 ) 을 위 한 구 체 적 인 실천과제로써 우리 불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제안하는 바이오니 용맹정진하시기를 서원합니다. 

첫째, 남을 미워하는 마음을 한시라도 가져서는 아니 됩니다. 증오와 원망심은 악(惡)의 가장 큰 씨앗입니다. 남을 내몸과 같이 여기고 이웃을 내가족과 같이 대하는 마음이 인간의 본성(本性)이요, 그러한 마음으로 산다면 모두가 즐겁고 아름답게 살 수 있는 세계가 될 것입니다. 

둘째, 나의 몸과 마음을 스스로 청정하게 해야 합니다. 모든 일의 시작은 나의 선(善)에서 출발합니다. 나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이에게 더욱 선(善)한 마음, 건강한 생각, 깨끗한 정신으로 살아간다면, 모든 것이 바르게 서고, 바르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온세계가 불국정토가 될 수 있도록 용맹정진하고 실천하는 불자가 되고 그러한 한 해가 되도록 합시다. 한 해의 실천은 하루생활의 온전한 수행에 있습니다. 日日是好日(일일시호일)이요, 人人是好人(인인시호인)이며,  事事是好事(사사시호사)로다. 

새해에도 날마다 좋은 날이요, 만나는 사람마다 좋은 사람이고 벌어지는 일마다 좋은 일입니다. 

날마다 좋은 일 속에서 행복한 나날이 이어지고, 모든 불자님들의 가정에 비로자나부처님의 가지력이 충만하시기를 서원합니다.  

성도합시다. 

옴마니반메훔. 


임진년 새해아침 불교 총지종 종령 효강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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