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정각사( 주교 대원정사)는 윤달을 맞아 삼사 순례를 다녀왔다. 윤 3월 3일 이른 아침 정각사를 출발한 순례단은 의성 고은사, 영주 부석사, 봉화 축서사를 차례로 순례했다. 대형버스 3대에 나누어 탄 교도들은 봄날 윤 춘삼월을 맞이하여, 봄소풍을 겸한 삼사순례에 올랐다. 밤사이 내린 비로 하늘과 땅은 맑고 깨끗했다. 상쾌한 마음으로 각자의 가슴에 부처님의 가지력과 고운 마음을 가득 채운 하루였다. 함께한 도반들과 정다운 이야기꽃을 피우며 각박한 도시 생활의 스트레스를 마음껏 날려버린 좋은 날이었다. 다녀온 부처님의 도량 마다 가족에 대한 염원과 불공 성취를 위한 간절한 서원을 비로자나 부처님 전 올린 삼사순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