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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한국전통문화 대만소개 사업』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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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52호 발행인 지성[이기식] 발간일 2012-07-04 신문면수 7면 카테고리 특집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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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주황, 조정아, 조영아 교무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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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06 08:19 조회 1,7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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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한국전통문화 대만소개 사업』 참관기
조직적인 신도관리로 교화의 연속성을 확보한 대만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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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만 문화교류 사업을 참가하기 전 우리 불교계에 일어 났던 좋지 않았던 사건 때문에 과연 “우리 불교계는, 그리고 우 리 종단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갖고 대만으로 떠났다.  

대만은 불교와 도교가 93%인 불교 국가라고 할 수 있다. 이 번 일정에서는 그 기반이 되는 불광산, 자제공덕회, 법고산, 중 대선사 가운데 중대선사를 제외한 3곳을 방문하였다. 우리 종 단 같은 경우는 4월 연수을 통해 스승님들께서 이미 불광산과 자제공덕회를 보고 가셨기 때문에 입사 4개월이 조금 넘은 신 입종무원의 입장으로 바라보고 배우려고 하였다  

기본적으로 3곳 특히 현재 앞서 나가는 불광산과 자제공덕 회의 성장 원동력이 알아보고 배우고 싶었다. 특히 지난 봉축 행렬에 참여하면서, 종단의 신도가 얼마나 되는지, 어떻게 관 리되어 지고 있는지 의문을 품었기 때문에, 기독교를 압도하고 있는 대만 불교의 시스템을 배우는 것에 주력했다.   

처음 방문했던 불광산의 타이페이 포교당에서 그들의 신도관리 시스템에 대해 많이 놀랐다. 연령별로 나누어서, 신도회 를 조직화 하고 그 신도회 회장은 신도가 맡고, 종단에서는 그 신도를 종단 자체의 교육시스템으로 교육하여 신도 자치적인 신도회 운영을 하고 있었다.   

자제공덕회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의 최고 강점인 자원 재활용과 자원봉사 인원 동원의 힘은 신도회 조직에서 나왔다. 자원봉사자 한명이 다섯 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으고, 교화에 성공한 자원봉사자는 더 높은 단계의 자원봉사자가 되 는 시스템이 있었다. (물론 이 시스템은 국내에서는 기독교가 하고 있는 포교와 매우 흡사하였다.)  

이것은 우리 종단에도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 였다. 굳이 대만불교 뿐만 아니라, 국내의 타 종단에서도 이것 은 실행하고 있었다. 신도들에게 신도증을 발급하고, 불자수 첩을 제작해서 불공이나 행사 참여시 도장을 찍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정확한 신도수를 파악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 다. 그래야 종단의 행사나,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예측이 가능 하고,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사업에 반영할 수 있기 때문

이다.   

종단의 경인지회 소속 사찰을 대부분 직접 가 보았고, 초보 불자의 입장으로 젊은 층을 찾아보기가 거의 힘들었다. 우리 종단은 과연 인간으로 따지면 몇 살이나 될까? 고령화 사회와 함께 종단도 그 흐름을 타고 있는 걸까 ? 아직 젊다면 젊은 내 주변에서 불자를 찾는 것도, ‘총지종’이란 이름을 아는 사람을 찾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종단의 젊은 피로서, 그리고 초보불자로서 대만불교의 대 표인 두 곳에서 신도회의 확립을 통해 현재의 우리 위치를 알 고, 거기서부터 신도회의 조직화, 다양한 포교활동과 행사를 더한다면 우리의 미래도 어둡지만은 않을 것이다. 


타이페이 = 주황, 조정아, 조영아 교무  사진= 한국불교종단협의회 권재한 주임, 조계종 봉은사 이호상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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