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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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87호 발행인 우인(최명현) 발간일 2023-10-01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종단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록경 필자소속 - 필자호칭 정사 필자정보 -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3-10-10 15:00 조회 1,305회본문
불교총전(하)
『불교총전』의 발행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는 머리말을 통해 종조 원정 대성사께서 직접 설파해 놓으셨습니다.
첫째, 모든 경율론(經律論)이 국역되었다 하더라도 그 많은 경권(經卷)을 생업활동에 바쁘고 간편을 위주로 하는 현대인이 다 읽을 수는 없으므로 모든 경전의 중요한 부분을 뽑아서 필요할 때마다 쉽게 읽을 수 있게 하자는 것이며,
둘째, 불타의 설법은 인격의 완성 내지는 자각성불(自覺成佛)의 길을 설시(說示)한 것이므로 인간을 떠난 진리는 있을 수 없다. 즉 생활을 떠난 불교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이 불교의 기본 정신이다. 그러므로 불교는 생활적이어야 하고 생활은 불교적이어야 한다. 이러한 견지에서 모든 경론 가운데 우리 생활에 필요한 교훈을 부문별로 분류편찬(分類編纂)하여 생활의 지혜와 복덕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며,
셋째, 모든 종교들이 내세극락(來世極樂)이나 사후천당(死後天堂)에 치중하므로 자연히 현세는 도외시되고, (중략) 도덕적인 차원에서 진정하고 영원한 법으로 곧 현세에서 잘사는 길, 즉 인간답게 사는 길이 불타의 설법 가운데 무진장으로 있다는 것을 가르쳐서 행하도록 하자는 것이며,
넷째, (중략) 불타의 교법(敎法)은 현세를 중시하고 인간 사회의 모든 분야에 걸쳐 현세를 행복하게 다스리고, 모든 고뇌를 소멸하여 열반에 이르는 길이 무안하게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려서 불교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도록 하자는 것이 목적인 동시에 우리들의 공통된 염원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불교총전』은 현교(顯敎)와 밀교(密敎), 대승(大乘)과 소승(小乘)의 모든 경전 가운데서 불교 전체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광범위하게 가려 뽑아 통불교적(通佛敎的)인 입장에서 편찬이 되었습니다. 원정 대성사께서는 일반 사람들에게는 다양하면서도 체계 있는 불교의 교과서로, 모든 불교도들에게는 수행의 지표가 되도록 하신 것입니다.
『불교총전』은 총기 4년(1975년) 12월 24일 초판이 발행된 이후 1990년까지 4쇄를 냈으며, 총기 33년(2004년) 1월 10일에는 개정판이 발간되었습니다. 개정판은 초판의 『불교 총전』의 내용을 원본과 비교 검증하여 현대적 문법에 맞도록 수정했으며, 글자의 크기도 확대, 기존의 세로쓰기에서 가로쓰기로 편집 형태를 대폭적으로 바꾸어 교도들이 읽기 쉽게 변화시켜 출판함으로써 경전으로서 가치를 더욱 고취시켰습니다. 오늘날까지 총지종의 기본 경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불교의 대중화, 생활화를 위한 하나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하며, 다만 이러한 계기로 이 책을 읽는 분들이 자신의 생(生)의 가치를 다시 자각하고 수행에 힘을 얻는 다면 편자는 한량없는 기쁨과 보람을 느낄 것이며, 수행하시는 분은 이것을 바탕으로 구경에는 해탈의 큰 길이 환하게 열릴 것으로 확신한다.”
『불교총전』 머리말에서 원정 대성사님 말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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