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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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85호 발행인 우인(최명현) 발간일 2023-08-01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종단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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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3-08-01 15:31 조회 1,488회본문
불교총전(상)
불교총지종의 창종은 총지종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일 뿐만 아니라 일대사 인연임에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창종 전의 사실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바로 철저한 준비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창종이 가능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종조 원정 대성사께서는 창종을 앞두고 많은 준비를 하셨는데 그중에서 가장 큰 불사 중의 하나가 종단의 교전을 만들기 위해 경전의 번역과 편찬에 전력하신 것입니다.
종단의 소의경전인 『대승장엄 보왕경』 전 4권과 대승이취육바라밀다경전 10권을 한글로 번역해서 지금의 『밀교장경』이 탄생하였으며, 이와 함께 현밀의 경전에서 요목별로 발췌하여 역경을 하셨는데, 바로 『불교총전』입니다. 스승들에게는 교화에 필요한 교리서로, 교도들에게는 수행의 지침서로, 불교 입문자들에게는 길잡이로서 오늘날까지 활용되고 있습니다.
『불교총전』의 초판 발행일인 총기 4년(1975년) 12월 24일 교사에 따르면 “밀교와 현교의 각 경전 중에서 수도와 세속생활에 필요한 부분을 발췌·번역하여 종목별로 편찬한 경전으로서 목록을 부쳐서 속히 찾아 볼 수 있게 하고, 알기 쉽게 한글로 번역하였으므로 전수와 정사들의 교화에 필요한 교과가 되고 불교 초학자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책자다. 이 경전을 시사문화사에서 3,000부를 인쇄하여 각 사원 서원당에 발송 반포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불교총전』을 더욱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총전에 실린 삼천대천의 대법문에 앞서 종조께서 직접 쓰신 ‘머릿말’을 반드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종조께서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편찬하셨는지 본문을 인용해 봅니다.
불타의 설법은 여러 나라의 문자로써 번역되어 전해져 왔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그 많은 경전들이 우리말이 아닌 한역본 그대로 전해져 왔다. 원래 불타의 교설은 심오하고도 호한(浩瀚)한데다가 어려운 한역(漢譯)이기 때문에 국민 대중이 보기 어려워서 이것을 특별히 연구하려는 학자가 아니면 읽어볼 생각을 하지 못할 뿐 아니라 <중략> 어떻게 하면 불타의 지혜와 자비의 정신을 우리말로 바르고 알기쉽게 전달할 것인가? 법해(法海)의 마니보(摩尼寶)를 어떻게 캐낼 것인가? <중략> 불교는 어려운 일을 성취하는 것이 곧 정진이라고 했다. 그리고 또 다음의 여러 가지 필요성을 생각해 볼 때 어렵다고 그만 둘 수는 없다는 것이 이 책을 편찬하게 된 주요 동기가 되었다. 『불교총전』 P5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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