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재가불교자대회가 우리나라에  개최된다. 문화관광부의 예산 지 원과 종단협의회의 협조로 금년 10월 중에 개최될 이 대회는 기존의 출가승 위주의 불교지도자대회와 달리 미주, 유럽, 호주 및 아시아 각국의 재가불교지도자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총지종 중앙교육원（원장 대행 화령정사）의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각국의 재가불교지 도자들이 모여 현대사회에서의 재가 불자들의 역할에 대해 토론하며 아울러 우리나라의 재가불교의 현황에 대해 소개한다.

3박 4일에 걸쳐 진행될 이번 대회 에서는 재가불교의 역할에 대한 세미나 이외에도 한국의 불교와 전통 문화에 대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마지막 날은 부산 정각사에서 본종단의 법회를 참관하고 한국전통문 화를 소개하는 공연을 가지기로 했다.

본 대회의 기획 간사인 교육원 보정연구원에 따르면 앞으로의 불교포 교는 출가승 위주가 아니라 재가불 교 위주로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전 세계의 재가불자를연결할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초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한다.

출가환경이 과거와 달리 열악하고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현대사회에 서 출가승들의 포교활동이 제한적인 데 반하여 재가불자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일상생활에 척응하여 불교의 생활화에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구미의 불교도들은 대부분이 재가불자로서 종단이나 종파를 초월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데 더욱 적극적이다.

이러한 실정을 반영하여 재가불자 들의 역할과 재가불교의 발전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기회를 가지며 전 세계 재가불자들을 단결시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불교포교를 위한 상호 정보교환과 협력을 이끌어 내는 것 이번 대회의 궁극적 목적이라고 한다.

중앙교육원에서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고 매년 이러한 대회를 개최하여 전 세계 재가불자들의 단결과 상호협력을 이끌어내고 이를 통하여 불교총지종을 전 세계에 알림으로써 종단의 위상을 제고하고 포교의 활성화를 기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