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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 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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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60호 발행인 발간일 2013-03-05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칼럼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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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최영아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정리 최영아 위원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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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01 10:35 조회 1,59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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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 여울

어찌하여 왕이라고 하는가


엄치왕이 니건자에게 물었다.

“대사님, 모든 왕들을 무슨 연유로 왕이라고 합니까?”

“임금님, 왕이라고 하는 자는 백성들의 부모입니다. 능히 법으로 중생을 거두어 보호하여 안락하게 하는 까닭에 왕이라고 합니다.

임금님, 왕은 백성 기르기를 어린 자식 기르는 것과 같이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왕이 되는 것은 백성이 있어야지 나라가 성립되는 것이니, 민심이 불안하면 나라가 곧 위태합니다.

이런 까닭에 왕은 항상 백성 근심하기를 어린 자식을 생각하는 것과 같이 하여, 마음에서 놓지 않고 항상 국내 인민의 괴로움과 즐거움을 알아야 합니다.

때때로 순시하여 수해와 한재 또는 풍우를 알며, 풍작과 흉작, 늙은이와 어린이의 근심과 기쁨을 알고, 병이 있는 것과 없는 것, 모든 구속된 자와 소송하는 자의 죄가 있고 없는 것, 죄의 가볍고 무거운 것을 알며, 모든 왕자와 대신, 모든 관리들의 공이 있고 없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니, 이렇게 안다면 백성이 마음에서 떠나지 않는 것입니다.

임금님, 나라 안의 일을 이렇게 알고 힘으로 보호하고 거느려서, 주어야 할 자에게는 때 맞추어 급여하고, 거두어 들어야 할 자에게는 잘 헤아려서 노역의 때를 알아 백성의 이익을 빼앗지 말며, 탐욕과 폭력을 엄숙하게 금하여 백성이 안락함을 얻도록 하면, 이것이 거두고 보고하는 자요, 그 이름을 왕이라고 합니다.

(니건자경)



국왕이 행할 다섯 가지


무릇 국왕이 된 자는 항상 다섯 가지를 행할 것이니, 그 다섯가지란,

첫째, 만민을 영도하여 다스리되 범람함이 없는 것이며,

둘째, 장군과 군사를 기르되 때 맞추어 군량과 무기를 줄 것이며,

셋째, 본업을 생각하고 닦아서 혈통이 끊어지지 않게 하는것이며,

넷째, 충신의 정직하게 간하는 말을 믿고, 아첨하는 말을 들어서 정직함을 상하게 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다섯째, 이 다섯 가지를 행하면 이릏이 사해에 퍼지고 복덕이 저절로 따라 오지만, 이 다섯 가지를 버리면 아무런 기강도 서지 않고, 백성이 곤궁하여 반란을 생각할 것이다.

(법구비유경)

〈열반경 고귀덕왕보살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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