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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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계사년 효강 종령 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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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58호 발행인 지성[이기식] 발간일 2013-01-02 신문면수 1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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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 필자법명 효강 필자소속 - 필자호칭 종령 필자정보 -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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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02 04:40 조회 1,54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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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년 효강 종령 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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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여 진언행 자 여러분의 가정 가정에 법신 비로 자나 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원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시길 서원합니다.

불교에서는 무량한 이타행과 보시를 중요시 합니다. 경전의 곳곳에서 끊임없이, 조금도 지침이 없이 반복 해서 재물과 노동을 이웃과 나누고, 지혜의 말을 함께 나누어 가지며, 따뜻한 자비를 이웃에게 아낌없이 베풀라고 이야기 합니다. 여기서 이웃은 사람은 물론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까지 확장되어 있습니다.

몸과 마음의 소유를 챙기는 자리에서 욕심과 탐욕이 일어나고, 반대로 버리는 자리에서 청정심이 일어나며 그 청정심을 키우는 일이 바로 보시입니다.

보시는 자비심에 근거한 것으로 그것은 자신과 남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은 물론 공덕의 복전이 됩니다. 불교에서 인간과 인간, 그리고 우리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구성원은 상호 의존 관계에 의해서 존재하는 하나의 거대한 직능적 질서체라고 합니다. 개인은 독자적으로 존재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과 상호 연관적 관계를 가지면서 존재합니다. 이러한 사회 연대적인 입장에서 볼 때 개인은 사회의 모든 다른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삶에 은혜를 입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받는 이러한 은혜를 갚는 길은 자신도 남에게 베푸는 길 뿐이라고 생각 합니다.

올해는 뱀의 해입니다. 뱀은 겨울 잠을 자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성장할 때 허물을 벗는다하여 죽음으로부터 매번 재생 하는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불사의 상징으로 무덤의 수호신, 지신, 죽은 이의 새로운 재생과 영생을 돕는 존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또 많은 알과 새끼를 낳는 뱀의 다산성은 풍요와 가복을 뜻합니다.

이렇듯 새해에는 뱀이 허물을 벗 듯지난 과거의 원망심과 수원을 모두 참회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한 해를 설계하여 저 솟아오르는 태양처럼 가슴 가득히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새 마음으로, 새로 태어난 사람처럼 새로운 희망과 행복의 불빛을 밝혀 가정마다 풍요와 가복이 함께하기를 비로자나 부처님께 진심으로 서원합니다.

계사년 새해 아침 불교총지종 종령 효강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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