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로 보는 비로자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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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66호 발행인 법등[구창회] 발간일 2013-09-03 신문면수 10면 카테고리 문화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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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5-29 13:46 조회 2,557회본문
유물로 보는 비로자나불
보물 제244호, 대구 동화사 비로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
소재지 : 대구 팔공산동화사
시대 : 통일신라
대구 동화사 비로암 석조 비로자 나불좌상
대구 동화사 비로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신라 민애왕(재위 838-839)의 명복을 빌기 위해서 만든 대구 동화사 비로암 삼층 석탑(보물 제247호)과 동시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높 이 1.29m의 불상이다.
둥근 얼굴은 풍만하고 눈 .코. 입이 작아지고 있으며, 미소가 사라지고 단아한 모습이다. 8세기 불상에 비해 어깨는 뚜렷하게 좁아졌으며, 가슴은 평평하고, 하체의 처리도 역시 둔화되었다. 이러한 위축되고 둔화된 표현은 9세기 중엽에 나타나는 전형적 인불상양식이다.
손모양은 비로자나불이 일반적으로 취하고 있는 모습으로 왼 손 검지를 오른손으로 감싼 형태이다. 옷은 양 어깨를 감싸고 있 는데, 규칙적으로 얇은 평행의 옷주름선이 있고, 아랫도리에 있 는 U자형 무늬가 특이하다. 부처의 몸 전체에서 나오는 빛을 형 상화한 광배는 배 모양으로, 가장자리를 불꽃이 타오르는 모양으로 표현하였다. 광배의 꼭대기 부분에는 삼존불, 양쪽에 는 8구의 작은 부처가 배치되어 있다.
대좌와 광배를 갖추고 있으며 손상이 거의 없는 9세기에 유행하던 비로자나불상의 대표적인 예이다.
자료제공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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