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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희망으로 가득한 새해를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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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70호 발행인 법등[구창회] 발간일 2014-01-03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신년사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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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 필자법명 수현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중앙종의회 의장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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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5-26 09:27 조회 2,18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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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으로 가득한 새해를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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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계사년 은 가고 2014년 갑오년이 밝았 습니다.

지난 한 해 좋은 일들만 가득했던 분과 좋지 못한 일들로 힘든 날을 보내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어느 뇌 전문 과학자가 연구한 결과 인간은 아홉 가지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더라도 한 가지 나쁜 기억이 들어오는 순간 앞의 아홉 가지는 잃어버린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나쁜 기억을 없애고 좋은 기억만을 간직하는 방법으로 참선과 염불이 최고라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새해에는 교도님들의 마음에 힐링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서울여대 ‘사랑의 엽서’ 공모전 대상작 한편을 소개 할까 합니다.


어머니

나에게 티끌 하나 주지 않은 걸인들이 내게 손을 내밀때면 불쌍하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러나 나에게 전부를 준 어머니가 불쌍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나한테 밥 한번 사준 친구들과 선배들은 고마웠 습니다. 답례하고 싶어서 불러 냅니다. 그러나 날 위해 밥을 짓고 밤늦게 까지 기다리는 어머니께 감사하 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드라마 속 배우들 가정사 에 그들을 대신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일상에 지치고 힘든 어머니를 위해 진심으로 눈물을 흘려 본 적이 없습니다.

골방에 누워 아파하던 어머니 걱정은 제대로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친구와 애인에게는 사소한 잘못 하나에도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당신 어머니 에게는 한 잘못은 셀 수 도 없이 많아도 용서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이제야 알게 돼서 죄송합니다. 


이 이야기는 한 여대생이 어머니의 암 판정을 받고 난 후 심정을 글로 옮긴 것입니다.

2013년 한해의 좋았던 기억들 만 남기시고, 안 좋은 기억은 저무는 해와 함께 떠나보내세요.

2014년 새해는 새로운 꿈과 희망, 행복을 가득 품으시고 힘차게 맞으시기를 바랍니다.

벍아오는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모든 소망 이루시기를 서원합니다. 성도합시다. 옴마니반메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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