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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다스리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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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70호 발행인 법등[구창회] 발간일 2014-01-03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신년사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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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 필자법명 안성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대구/경북 교구장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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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5-26 09:32 조회 2,2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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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다스리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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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년 새해가 시작 되었습니다.

교도여러분들의 가정에 부처님의 자비 광명과 행복의 기운이 가득하시 기를 서원합니다.

그리고 우리 중생들에게 새로운 해를 주시고 기쁨과 희망 가운데 새해 첫날을 맞이하게 해주시는 법신 비로자나 부처님께 정례 올립니다.

일체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 습니다. 아무리 힘겨운 고난과 고통이 있어도 굳건한 신심과 금강 같은 불퇴전의 용맹으로 이를 극복 할 수 있습니다. 역경은 어려움을 이겨 내는 것입니다. 이겨 내지 못하고 극복하지 못하면 절대 역경이라 할 수 없습니다. 이를 이겨내는 것이 바로 자신의 마음입니다. 절대 외경에 있지 아니하며 오로지 내심에서 나를 다스리고 나를 일으켜 세우는데서 가능한 것입니다. “땅에 넘어진 자는 땅을 짚고 일어선다 하였습니다.” 고통과 괴로움은 마음 밖에 있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내 마음 안에 있습니다. 내 마음에서 문제를 찾고 답을 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마음을 다스리는 공부’가 되어야 합니다. 말의 해 갑오년에는 모든 것을 박차고 뛰어나가는 말과 같이 내 마음에 걸림이 없고 장애가 없으며 분별이 없이 광대 원만한 마음을 지녀야 할 것입니다. 넓고 크고 둥글고 가득 찬 마음이어야 합니다. 둥근 보름달처럼 말입니다.

불공과 정진기도는 소원성취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내 마음을 닦는 데에 있습니다. 내 마음을 닦는 것이 가장 중요한 수행이요 마니보라 할 수 있습니다.

법구경에 이르기를 “깊은 못은 맑고도 고요하여 물결에도 흐리지 않는 것처럼 지혜로운 사람은 진리를 듣고 그 마음이 즐겁고 편안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즐겁고 편안한 것이 가장 큰 행복 입니다. 갑오년 새해에는 물질적인 성취보다는 비물질적인 마음의 풍요와 지혜를 성취하시기를 서원합니다.

행복한 새해가 되시고 부처님의 가지력이 충만하기를 서원합니다.

성도합시다. 옴마니반메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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