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에서 첫날 사격 진종오 선수(오른쪽 맨위)가 한국선수단에 금메달의 물꼬를 튼데 이어 30일 양궁단체 최현주ㆍ기보배(오른쪽 두번째), 1일 펜싱 김지연ㆍ사격 김장미 (오른쪽 맨아래), 2일 양궁 기보배, 5일 사격 진종오 선수등 불자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6일 현재 한국 금메달 10개중 사격 진종오, 양궁단체 최현주ㆍ기보배, 펜싱 김지연, 사격 김장미 선수, 양궁 기보배 불자선수들이 6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조계종 중앙신도회 이기흥 회장이 런던올림픽 선수단장을 맡고 있어 현재 불자선수들의 선전은 더욱 돋보이고 있다. 진종오 선수가 첫날(한국시간 7월 28일 밤) 런던올림픽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본선 및 결선합계 무려 668.2점으로 경쟁자들을 여유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 선수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8월 5일 남자 50M 권총에서 올림픽 2연패와 런던올림픽 2관왕을 차지했다. 이에 앞서 진 선수의 부모는 7월 29일 춘천 삼운사에서 금메달 2관왕 기원법회에 동참했다. 진 선수의 부친인 진재호 씨와 모친 박숙자 씨는 “종오의 이름을 절에서 지었다. 종오는 지금껏 싫은 소리 한번 듣지 않았을 정도로 바르게 자랐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배운 곧은 성품이 금메달을 얻도록 도와준 것 같다”고 말했다. 여자펜싱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김지연 선수는 1일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러시아의 소피아 벨리카야를 꺾는 쾌거를 이룩했다. 여자 사격 사상 두 번째 금메달을 딴 김장미 선수는 여자 25미터 권총에 출전해 결선 합계 792.4점으로 중국 천잉 선수를 1점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양궁 기보배 선수는 2일 멕시코의 아이다 로만 선수를 6대 5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