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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새해불공 정진 지속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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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87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7-02-01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사설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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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05 06:56 조회 2,75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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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불공 정진 지속돼야

종단은 지난 1월 8일부터 14일까지 새해불공과 14일 저녁 9시부터 새벽4시까지 철야불공을 봉행하였다.

종단에서는 새해불공을 한 해의 살림불공으로 일 년의 업장과 마장을 소멸하여 소원성취를 발원하는 가장 큰 불공으로 삼고 있다. 이 기간에는 모든 진언행자들이 각 사원에서 1 주일간 용맹정진하기 때문에 서원당은 옴마니반메훔 진언의 염송소리와 행자들의 기도 원력이 넘쳐났다.

그러나 새해불공이 끝나자마자 새해불공의 열성과 정성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많은 진언행자들로 넘쳐났던 서원당은 허전하기만 하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 단시간에 모든 것을 이 루려고 하는 중생의 근기를 엿볼 수 있다. 즉 1주일의 불공으로 한 해의 업장이 소멸된다고 믿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업장은 단시간에 소멸되지 않는다. 1주일 불공으로 자신이 소망하는 소원이 성취되고 업장이 소멸된다면 그 전당은 아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위대한 전당으로 세계 각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 것이다.

자신의 업장이 소멸되고 소원이 성취되기 위해서는 새해불공기간에 간직했던 마음과 노력의 정진력은 쉬지않고 지속되어야 한다. 불공기간이 끝났다고 해서 마음을 방심하고, 용맹 정진하지 않는다면 새해불공기간에 노력한 정성과 발원은 어디론가 사라질 것이다. 종단에서는 이러한 원인을 타파하기 위해 매월 월초마다 불공하는 월초불공이라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새해불공의 정진력을 지속하고 있다.

새해불공이 한 해의 살림불공이라면, 월초불공은 한 달의 살림불공이라 할 수 있다. 사람들은 삶을 영유하면서 많은 번뇌와 장애를 만나게 된다. 이러한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방 법은 불공이며, 진정한 해탈을 이룩하는 것도 불공의 공덕이다. 그래서 새해불공, 월초불공, 상,하반기 49일 불공을 통해 1년 내내 진언행자로서 불공하는 마음, 부처님의 마음을 간직 하며 생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현시대는 맞벌이 부부의 증가, 젊은 층의 여가생활, 바쁜 경제적 활동 등의 원인으로 매달 월초불공, 상. 하반기 49일불공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어 그 불공의 의미가 퇴색되어 가고 있다.

시대는 농경사회, 산업사회, 정보화 사회로 급변하여 왔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시대의 흐름은 변화되어 가고 있다.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며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서는 현실의 상 황에 적합한 교화방편과 불공법이 마련되어야 한다.

종단에서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불공법과 불사의식의 장, 단점을 면밀히 분석하여 종단의 고유한 주체성을 살리면서 현시대에 적합한 수행법을 연구해야 한다. 일예로 현 시점에 서 가장 잘 지켜지고 히으며, 일반 대중들에게 호응을 일으키고 있는 불공은'채해불공이라 할 수 있다. 새해불공 기간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게 된 원인을 파익하여 많은 교도와 불자들이 동참할 수 있는 새로운 불공기간과 불공법을 개발해야 한다. 새해불공기간에는 그동안 절에 자주 나오지 않았던 교도나 종단과 전혀 인연이 없던 불자들도 동참하기 때문에 새해불공기간에 동참한 비교도들을 제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이들에게 총지종에 대한 교리 및 수행방법을 소개함으로써 퇴전하지 않고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차원에서 종단에서는 새해불공의 의미를 다시한번 살리면서 교도나 비교도들에게 불공의 공덕과 방법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많은 분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불공법을 개발해야 한다. 또한 정통성과 주체성은 유지하면서 현실의 상황에 맞는 불공법 개발, 가족법회, 기도도량 건립, 주 5일 근무제로 여가생활의 증가함에 따라 자성일 불공을 대신 할 수 있는 불공개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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