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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70호 발행인 법등[구창회] 발간일 2014-01-03 신문면수 10면 카테고리 문화 서브카테고리 다시 읽는 우리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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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5-26 11:03 조회 1,74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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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는 우리시조

청산은 어찌하여


지은이 : 퇴계이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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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울산바위
 

청산은 어찌하여 만고에 푸르며

유수는 어찌하여 주야로 그치지 않는가

우리도 그치지 말아 만고상청하리라

청산은 엇데하야 만고에 프르르며

유수는 엇데하야 주야애긋티 이나난고

우리도 그디마라 만고상청 호리라


조선 중기 성리학의 거두 퇴계 이황이 지은 "도산십이곡"의 열한 번 째 시입니다. 이황은 변하지 않는 어떤 것을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 의 모든 유, 무정물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습니다.

퇴계는 청산의 푸르름을 보고 무언가는 자신의 마음속에도 푸른 기상을 간직하고 싶어 합니다.

자연과 세계는 이미 있는 것이 바로 마음의 푸르 름입니다. 모든 어들의 마음에 공통적으로 존재 하는 맑고 투명한 마음을 간직하고 싶어하는 퇴 계의 노력이 보이는장면입니다.


편집, 정리 = 편집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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