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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삼회향놀이로 영산대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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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78호 발행인 법등[구창회] 발간일 2014-09-01 신문면수 9면 카테고리 교계종합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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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5-24 10:29 조회 2,78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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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삼회향놀이로 영산대재 성료
1만여 사부대중, 박수갈채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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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삼회향놀이 회향법회

영가천도와 평화통일, 국태민안을 기 원하는 천태종 수륙영산대재 및 생전예 수재가 삼회향놀이를 끝으로 여법하게 회향했다.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8월 19일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수륙영산대재 및 생전예수재 소전식을 봉행하고, 삼회향 놀이를 시연했다.

지난 15일 입재한 영산대재에는 1만여 불자가 동참해 영가의 극락왕생을 발원 하고, 평화통일과 국태민안을 기원했다. 매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봉행된 본 의식은 19일 오후 2시 소전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본 의식 이후에는 충북도지정 무형문화재 제25호인 삼회향놀이가 펼쳐졌다. 삼회향놀이는 가무를 겸한 연히 의 성격을 띠고 있는 본 의식의 뒤풀이다.

이날 삼회향놀이는 예술단과 취타대 등이 협연한 가운데 중생회향, 보리회향, 실제회향 등 총 세 마당으로 진행됐다.

법주역을 맡은 경혜 스님과 선재역을 맡은 석용 스님은 영산재에 참여한 사부 대중의 공덕을 기리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관객들은 근심과 걱정을 안고 구인사를 찾아 기도하는 모습을 익살스럽 게 표현한 연극단원들의 연기에 박장대소 했다. 특히 구인사 아리랑과 뱃놀이 가락에 맞춰 관세음보살을 부를 때는 예술단 을 따라 목소리를 높였다. 셋째 마당인 실제회향에서는 구인사 삼회향놀이 보존 회와 천태종 범음범패 보존회 스님들이 바라무와 법고무 등을 선보여 관객들로 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삼회향놀이가 끝난 뒤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장엄염불 구절인 ‘천강유수 천강월 만리무운 만리천’을 인용해 회향법문을 했다. 스님은 “1000개의 강에 1000개의 달이 비춰도 하늘에 달은 하나 뿐이고, 1만리나 되는 하늘에 구름 한 점 없으면 그것이 다 맑은 하늘”이라며 “각자 마음의 빛을 세상에 비출 수 있는 주인공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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