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로 보는 비로자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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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82호 발행인 법등[구창회] 발간일 2015-01-02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문화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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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5-23 09:22 조회 2,973회본문
보물 제1021호산청 석남암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
소재지 : 경남산청군삼장면 대하내원로 256, 내원사(대포리)
시 대 : 통일신라
지리산 중턱에 있던 석남암사지에 있다가 현재 내원사로 옮겨 놓 은 돌로 만든 비로자나불상이다.
비바람에의한 마멸 때문에 세부표현은 명확하지 않지만 당당하고 세련된 모습이다. 머리 위에 있는 상투 모양의 머리는 높고 큼 직한 편이나 약간 파손되었으며, 둥근 얼굴은 부피감이 풍부하여 8 세기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상체는 건장한 모습으로 자연스러 운 가슴, 허리의 굴곡, 어깨나 팔의 부피감 등에서 사실미를 잘 표현 하고 있다 전신을 감싸고 있는 옷은 얇아서 신체의 굴곡을 잘 드러 내고 있으며, 옷주름 역시 촘촘하고 부드럽게 표현하여 8세기 불상 의 옷주름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손모양은 왼손 검지를오른손으로 감싸 쥐고 있는모습으로 이 불상이 비로자나불임을 알려주고 있다
불상이 앉아있는 대좌는 상대 .중대 .하대로 이루어졌는 데, 8각의 하대에는 아래를 향한 연꽃무늬를 새겼다 중대는 8각의 각 모서리마다 기둥을 새겼으며, 상대에는 2겹의 연꽃무늬를 새겼 다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에는 연꽃무늬 와 불꽃무늬가 새겨져 있는데, 위에서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하단까 지 깨져 약 3분의 1정도가 없어져 버렸다.
대좌 중앙의 구멍에 있었던 사리호 표면에 기록된 글에 는 신라 혜공왕 2년(766)에 비로자나불상을 조성하여 석남암사에 모신다는 내용이 있다. 이 불상은 비로자나불상의 가장 빠른 조성예로 조각사 편년 및 사상사 연구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자료제공=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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