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한미 FTA 끝까지 막아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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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84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6-11-01 신문면수 9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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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02 06:11 조회 2,309회본문
법정스님 "한미 FTA 끝까지 막아내야"
가을 정기법회서 정부정책 강력 비판
가을 정기법회서 정부정책 강력 비판
“농업은 기초산업이자 생명산업입 니다. 이 시대 농업을 말살하려는 한미 FTA 협상을 끝 까지 막아내야 합니다."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는 법정 스님이 정부가 추진 중인 한미 FTA 협상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법정스님은 10월 15일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신도 2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가을 정기법회에서 “한미 협상은 단순한 통상협상이 아닌 사회전환 프로그램”이라면서 “지금 이 땅의 생명산업이 큰 위기에 직면했다” 고 말했다.
스님은 “우리의 대외무역 의존도는 70% 이상으로 미국이나 일본의 3배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한미 FTA 를 체결하는 것은 말이 ‘자유무역’ 이지 실상은 ‘강자의 보호주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스님은 ‘ FTA가 체결되면 고위 공무원, 재벌언론사 등몇몇은 이익을 보겠지만 대다수 서민들, 특히 토지에 기반해 살아가는 농민들은 큰 어려움에 부딪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님은 또 “우리 나라 전국토지의 84%가 실질적으로 농민들이 관리하는 땅”이라며 “농업은 한 나라의 경제산업이자 생명산업”이라고 강조했다. 법회 서두에서 법정스님은 서두를 통해 농사 짓는 것을 일종의 선수행으로 여겨온 중국과 우리나라 선종의 전통을 소개한 뒤 “농사는 일차 적으로 식량자급을 위한 것이나, 한 걸음 나아가 생명을 움 틔우고 자연을 익히게 하는 훌륭한 가르침”이라며 농사의 미덕과 소중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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