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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전장엄, 붉고 푸른 장엄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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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89호 발행인 법등[구창회] 발간일 2015-08-05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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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5-18 12:18 조회 2,84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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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전장엄, 붉고 푸른 장엄의 세계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 특별전 8월 1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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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중앙박물관(관장 화범스님, 조계사 내)은 2015년 특별전 ‘불전장엄, 붉고 푸른 장엄의 세계’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8월 16일(일) 까지 열린다.

불전은 불국토를 가장 적극적으로 형상화한 공간으로 정토이며 극락이다. 장엄이란 ‘화려하느 아름답게 꾸미고 장식하논’겻%로, 불전을' 장엄한다는 젓은 불전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을 아름답고 엄추하게 하는 것이다. 불전 건물을 포함하여 내부의 불화, 불전장엄구의 하나하나는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아울러, 불전장엄구는 다양한 의식들이 불전 뿐 만아니라 야외로 확장되면서 더욱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그러나 그동안'불교공예품'의 대표적인 불전장엄구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조명되지 못한 채 단편적으로만 다루어 온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전시는 불전을 장엄하는 다양한 장엄구들을 정리하고 의미를 새겨보는 자리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존하는 조선 전기의 유일한 불교 패인 「안성 칠장사 원패」,뛰어난 자수기법이확인되는「순천 선암사 용문자수탁의」를 비롯한 보물 7점, 전체 143점의 불전장엄관련 성보들을 한 자리에 모아 전시합니다.


부처님의 모신 집, 불전


불전의 사전적인 의미는 ‘부처님을모신 집 ’으로 사찰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곳이다. 사찰은 불국토를 형상화 한 것으로, 부처의 상징인 불탑을 중심으로 불 우 보살을 모신 본전과 좌우의 부속전각이 만드는 공간은 불국토를 극적으로 형상화한 공간입니다.

삼단이란 불전 중앙의 불단 이외 좌우측에도 새로운 단을 만들어 주불전마다 상단-중단-하단을 만든 것을 말합니다. 불전의 삼단의 구성은 15세기 의식집에 최초로 확인되며, 상단은 불-보살, 중단은 명부 혹은 신중, 하단은 영단의 구성되었습니다.


불의세계를 장엄하다. 불전장엄구


불전 내부에는 다양한 불전장엄구들이 배치된다. 

이는 불전장엄의 의지가 표출된 공예품으로, 화려한 불교미술의 전통을 잘 보여줍니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의례가 더욱 활발해져 불전장엄구들이 많이 조성된다. 현재까지도 당시의 미의식과 신앙생활을 반영하는 작품들을 확인할 수 있다. 「불교 패」는 불 . 보살 등의 존상을 상징하는 의식장엄구로 의례에서 사부대중이 부처와 교섭할 수 있게 해주는 매개체입니다. 불교에서 사물을 비추는 거울은 특별한 상징성과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특히 조선 후기에는 죄업을 비추는 업경뿐만 아니라 불성이 비치는 명경등 다양한 성격으로 제작되었다. 탁의는 탁자를 덮는 덮개 또는 가리개로 불단을 장엄하기 위한 것이며, 소대는 발원문이나 소문을 넣어두는 불전장엄구이다.


불전의 확장, 야외 와식 법회


여러 의식들은 주로 주불전 내부에서 이루어 졌지만 참석인원이 많은 수륙재 의식의 경우 야외에서 진행되기도 하였다. 야외 의식 법회의 공간은 도량 전체를 활용하였다. 그 중에서도 불전 앞의 마당인 사찰의 중정은 의식의 주된 공간된다. 이곳에는 불전과 같이 삼단 체계에 맞추어 여러 의식단을 세웠습니다.

불,보살을 모시는 상단은 야외 의식용 불화인 괘불을 걸어 장엄을 하고, 중단과 하단 역시 단을 설치했다.

혼령을 불러올 사자와 다섯 길을 관장하는 위해 사자단,오로단 설치하기도 하였다. 야외 의식의 공 장엄되었는데 , 다양한 여래이사보 그린불화들과 번들은 신앙의 대상일 뿐 아니라 도량을 의식의 장소로 만들기 위한 장엄의 용도로 이용되었다.

패나 불상 등을 야외 의식의 장소로 옮기기 위한 불연도 불전에서 도량으로 법회 공간을 확장하는 상징으로 중요하게 인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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