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범자로 장식된 고려 시대 목관, 극락왕생의 염원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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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90호 발행인 법등[구창회] 발간일 2015-10-07 신문면수 9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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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5-18 09:51 조회 2,839회본문
금빛 범자로 장식된 고려 시대 목관, 극락왕생의 염원을 담다
순창 농소고분 범자문 목관
문화재 청 국 립 나주문화재서 연구소(소장 이상준)는 지난해 12월 전라북도 순창 운림리 농소고분에서 출토된 관곽을 조사한 결과, 관곽의 내관인 목관의 외면에서 금빛으로 화려하게 쓰인 300여 자의 범자를 확인하였다.
목관의 표면에는 고려시대 부터 조선 시대에 걸쳐 주로 사용되었던 범자인 ‘실담체’와 ‘란차체’로「육자진언(육자대명 왕진언)」과「파지옥 진언」등 진언(부처의 가르침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말) 2종이 금가루로 쓰여 있으며, 횐색의 원형무늬가 각각의 글자 바깥을 장식하고 있다.
목관에 적힌 두 진언은 중생을 구제 하여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의미로 사용되는데, 현재까지 출토된 고려 시대 의 목관에서 「파지옥진언」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목관의 재질은 소나무 이며, 방사성탄소 연댸 측정결과 13~14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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