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명의 교도라 할지라도 불공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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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90호 발행인 법등[구창회] 발간일 2015-10-07 신문면수 3면 카테고리 종단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김종열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밀양/경주/포항 김종열 기자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5-18 09:07 조회 2,604회본문
통리원장 법등 기로스승 주석 사원 방문
이번 여름은 유난히도 더웠다. 전국은 가뭄으로 타들어가고, 하늘은 단비를 내려주지 않았다.
24절기로 처서가 지났어도 한낮의 더위는 살을 - 파고드는 햇볕을 내리 쬐고 있다.
그러나 무더위 속에서도 전국 총지종 사원에서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용맹정진과 교화발전을 위한 스승들의 노고가 있기에 원정 대성사의 입교개종 의 정신은 오늘도 이어지고 있다.
통리원장 법등 정사는 8월 2우27일 양일간 기로 스승들이 교화를 담당하는 사원을 방문하고 스승 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첫 방문 사찰은 경남 밀양시 상동면 금산리에 위 서 치한‘일상사’에 참배했다. 총지종 창종 원년에 개설
된 일상사는 기로스승 수월행 전수가 주교로 있다. 비록 건물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모습 이지만, 서원당에서 느껴지는 진언 염송의 공덕은 어느 사찰에 비할 바가 못 된다. 법등정사는 서원당 에 참배하고 일상사 교화 발전과 교도 가정을 위해 염송 정진했다. 또한 사원 구석구석을 돌아본 뒤, 당장이라도 보수해야 할 부분을 꼼꼼히 메모했다.
밀양 시내에 위치한 밀행사(주교 금강륜)를 잠시 들러 현재 진행 중인 ‘득락전’ 공사 상황을 점검하였 다. 밀양은 종조 원정 대성사의 탄신지로 총지종의 성지나 다름없는 곳이다. 종조께서 수많은 유교와 불교의 경전을 섭렵하시고, 몸으로 체득하 신 밀법을 체계화 한 고장이 기도 하다.
바로 경주로 이동해 불국사 아랫마을에 자리를 잡은 ‘승천사’를 방문 했다. 기로스승 원봉 정사와 지선행 전수가 주석하고 있는 승천사는 총기12년 헌공한 이래 경주 남동부 교화의 산실이었다.
승천사 주교 기로스승 원봉 정사는 “교도가 많이 늘지 않아 종단에 힘 이 되지를 못해 죄송합니다. 그러나 단 한 사람의 교도가 나온다 하더라도 스승 은 시간을 지키고, 염송정진으로 교도들을 위해 비 로자나 부처님의 가피를 서원하는 것이 근본이라 생각합니다.”며 비록 몸은 나이가 들어 예전만은 못하지만, 즉신성불을 위한 용맹정진의 힘은 처음 과 다름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통리원장 법등정사가 다음 날 처음 방문한 곳은 경주지역 교화의 중심인 ‘국광사(주교 혜안정 전수)’를 방문하고 올해 개보수를 시행한 공양간과 서 원당 주변을 살피고, 교도들이 사용에 불편은 없는 지를 물었다. 또한 교화의 어려운 점과 통리원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경주시 현곡면 하구리 현곡 초등학교 근처에 위 치한 수계사(주교 기로스승 안주화 전수)는 총기 2 년에 교화의 문을 연 사원이다. 지금 주교인 안주화 전수가 35년간 교화에 매진한 경주의 핵심사찰이 다. 세월이 변한 만큼 주변의 환경도 많이 변했다. 수계사 건너편으로 뜨 열차가 지나가고, 포항과 영천을 잊는 국도가 개설되어 교통의 요지가 되었다. 그러나 세상이 좋아진 만큼 스승들의 세수도 점 점 쌓여, 이제는 활동이 불편할 정도로 많은 어려움 을 겪고 있다. 통리원장 법등 정사는 안주화화 전수 의 불편 사항을 청취하고, 통리원에서 상의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포항사 흥해읍에 있는 ‘선립사(주교 심지장 전수)’를 방문했다. 기로스승이신 보원 정사 와 심지장 전수가 교화를'펼치는 사원이다. 사원문 을 들어서자 잘 가꾸어진 공원에 온 듯 한 선립사는 하루에도 열 두 번씩 빗질을 하고, 나무와 꽃을 가 꾸는 보원 정사님의 세심한 손길과 정성으로 이룬 불국토 였다. 통리원장 법등 정사는 두 스트님께 감 사의 문안을 드리고, 지난 공사 결과와 교두들의 교 화에 관한 애로점을 청취하고 종무에 반영토록 하 겠다고 했다.
통리원장 법등 정사의 이번 방문은 기로스승으 로 수행에만 정진하지 못하고, 교화의 현장을 끝까 지 지키는 스승님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와 현황, 그 리고 애로점들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참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원정 대성사의 입 교개종의 정신을 이어나가기 위한 노스승들의 피 나는 용맹 정진은 지금의 총지종을 든든히 바치는 기둥인 것이다. 부디 건강하시고, 즉신성불의 대도 를 이루기를 전 교도들과 함께 비로자나 부처님 전 서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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