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통한 마인드 힐링과 불교적 안목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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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88호 발행인 법등[구창회] 발간일 2015-07-07 신문면수 3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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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5-18 12:58 조회 2,801회본문
불교로 영화 보기
이날 감상한 영화는 부탄영화 ‘컵’인데 이 영화는 티벳에서 망명한 키엔체 노르 부 스님이 감독한 것으로서 지난 2000년 우리나라에도 개봉된 영화이다. 출연진 들도 거의 모두 실제 스님들이며 몇 안 되는 불교영화 가운데에서도 우수작으 로 꼽히는 작품이다.
영화 ‘컵’은 인도의 달람살라를 배경으 로 티벳에서 망명한 소년승들이 월드컵 관람을 두고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을 엮 은 것으로서 티벳불교 스님들의 일상 생 활과 불교의 자비를 함께 엿볼 수 있는 우수작으로서 국제영화 평론가상을 수 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 모임을 주최한 화령 정사는 모임의 취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먼저 영화를 통한 마인드 힐링이 가 능합니다. 영화 감상을 통하여 메말라 가는 감정을 순화하고 감동적인 영화를 통하여 경쟁사회에서 변질된 인성을 회 복할 수 있으며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이 모임을 생 각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불교적 시각으 로 영화를 감상함으로써 삶의 본질을 깨 닫게 되고 이웃과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 가 되게 하여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 도 하나의 목표입니다.
다음으로 꼽을 수 있는 취지라면 영화 감상 후 의견 나누기를 통하여 서로의 시각을 인정해 주고 존중해 줌으로써 좁 은 자아에서 넓은 자아로의 확대가 가능 합니다. 또한 타인의 시각과 의견에 공 감함으로써 사물을 보는 시각을 확대할 수 있어 세상을 좀 더 평화롭고 자유롭 게 살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울러 영화에 대한 안목을 기를 수가 있는데 이 모임에서 영화 관련종사자들 의 영화에 대한 설명을 곁들일 수 있어 피상적인 영화 감상을 지양하고 좀 더 심도 있는 영화 관람이 될 수 있을 겁니 다. 아는 것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영화에 대한 지식이 확대되면 영화 감상 또한 더 심도 있게 이루어질 수 있어 교 양을 넓히고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화령 정사는 앞으로도 이러한 취지가 잘 살려져 모임이 더욱 활성화 되고 그 러기 위해서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 가 필요하다며 첫 모임의 취지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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