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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의 발전과 교세 확장에 힘을 보태 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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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85호 발행인 법등[구창회] 발간일 2015-04-02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인터뷰 / 종합 서브카테고리 김기자가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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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5-22 09:37 조회 2,87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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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의 발전과 교세 확장에 힘을 보태 렵니다”
종립 동해중학교 탁상달 교장 선생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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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취임한 종립 동해중학교 탁상달 교장 선생님을 오랜만에 지면으로 모셨다. 선생님의 인생관과 교육철학을 종도 여러분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 선생님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이제 부산은 완연한 봄이군요? 3월 신학기를 시작하는 각오 한 말씀 먼저 부탁드립니 다?


반갑습니다. 우리 총지종보를 통해 늦었지만 다시 한 번 더 인사드리게 되어 영광입니다.

세상의 큰 것이란 것은 늘 작은 것에서 시작하고 말없이 흐르는 물도 웅덩이를 채워야만 흘러 가듯이 욕심과 탐심을 버리고 서두르지 않으며 차근차근 바른길을 걸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자신을 먼저 내려놓으면 주변과 이웃도 보이고 세상도 조금씩 보이듯이 말입니다. 그래서 보이는 학교행정, 보이는 학교경영을 하려 합니다.

잠시 불편하더라도 오랫동안 행복하고 즐거운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해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 교장 선생은 언제부터 사도의 길을 걷고자 하셨는지요, 또한 동해중학교와의 인연은 언제 어떤 계기로 맺으셨습니까?


잠시 과거를 돌아보는 기회를 주셨군요. 초등 학교 시절 2학년 때로 기억합니다. 최병준 선생님 께서 요즘으로 말하면 아마 장래희망을 조사 하셨나봅니다.

그 시절 선생님의 질문이 생각납니다.

"얘들아! 너희들 나중에 커서 뭐가 되고 싶으니?" 하면서 개인별로 기저조사를 한 적이 있었 습니다. 그때 저는 여려서 어떤 의도인지는 모르 지만 "선생님! 세상에 제일 어려운 게 뭐예요?" 라고 되물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선생님은 “네가 너무 어려운 질문을 해서 선생님이 집에 가서 생각을 많이 해보고 내일 대답해 줄게” 라고 하셨고 다음날 선생님의 대답은“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것은 사람이 사람을 가르치는 일이란다. 이를테면 선생님이 너희들을 가르치는 것처럼 말이야” 라는 말씀을 해 주실 때 저는 나도 그거 할께요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부터 저는 단 한 번도 장래희망을 교사라는 직업을 지워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동해중학교와의 인연은 1990년 과거 제 2대 교장이셨던 김병준 전 교장 선생님 추천으로 동해중학교와 인연이 되었습니다.

저는 동녘 동과 참으로 인연이 많은 사람 입니다. 출생지가 그렇고, 출신학교가 그러하며, 사는 곳과 직장이 그렇지요.

동의 의미는 해가 뜨는 곳으로 시작을 의미하고, 오행으로는 목을 의미하며, 계절 로는 봄을 뜻한다고 합니다. 물론 오색으로는 청을 뜻해 주인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참으로 저는 동해중학교와 깊은 인연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선생님께서는 부산시인협회 회원으로 다양 한 창작 활동을 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시작 활동의 계기와 선생님의 대표작 한 수 소개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평소 늘 독서운동을 하면서 글을 쓰는 국어 교사를 동경해 왔고 시인 국어교사라는 이름표가 아름답개 느껴져 2002에 도전했는데 실패하고 2003년도에 전국 시조 백일장에 장원으로 당선 되고 이어 문예지에 당선작이 선정 되면서 문인의 길을 걸어온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냥 글이 좋아, 문학이 좋아 글과 함께 했네요. 이름없는 무명시인이었지만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작은 문학적 지식과 소중한 체험들을 모아 퇴직을 하면 책도 여러 권 낼 생각입니다. 살짝 귀띰을 한다면 사찰순례 기행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표작이랄 것까지는 없고 아직은 습작활동 증이니, 훗날 다음 세대가 이 작품은 그 분의 혼과 얼이 담긴 대표작이다. 라고 듣고 싶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 선생님은 신행생활도 모범적으로 하고 있다고 둘었습니다. 평소에 어떤 활동을 하시는 지요?


모범적인 신행활동이랄 것이 뭐 있나요? 스스 로를 채근하여 주변과 이웃에 배려하는 연습을 많이 합니다.

행사 참석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자기 수양과 자기정진 및 스스로의 봉사를 통해 자신을 낮추는 연습을 많이 하려 합니다.

어떤 아는 때론 강할 필요도 있다고 주문하기도 하지만 저는 강하면 부러진다는 진리를 믿기에 불제자로서의 부끄러움이 없는 배려와 나눔의 신행활동은 꼭 실천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몸 보시를 많이 하려 합니다.

최근에 부산불교문인협회 이사나 부산광역시 교사불자회 부회장직을 흔쾌히 수락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보면 될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불교적 교육관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소신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단 몇 마디로 정리하기엔 무척 어려운 질문 입니다.

저는 불교적 교육관이 행사에 취해 자칫 소탐 대실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되고 진정성으로 마음에서 마음이 열리는 인간 중심의 인성교육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따라서 선과 악을 제대로 가르치는 교육관이 선행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모든 종교의 가르침이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라”는 것이 근본 지침 이듯이 가정이나 학교에서도 선과 악을 제대로 가르치는 교육이 이루어질 때 질서교육도, 인간 교육도, 학문적 교육도 성공할 수 있다고 믿습 니다.

다음은 말이든 행동이든 책임질 줄 아는 자세가 매우 필요합니다.

요즘은 책임을 질려는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자기 자신과 조금이라도 손해가 된다 싶으면 상대방은 아랑곳하지 않고 무책임성의 말과 행동으로 상대방의 마음에 상처를 줍니다. 이러한 행동은 책임지는 자세도 아닐 뿐만 아니라 좋은 교육관이 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 자신부터 책임질 줄 아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교육관을 갖추고 싶습니다.


* 2015학년도 학교경영 구상에 대해서 몇 가지 말씀하신다면?


2015학년도에는 우리 동해중학교 교육가족 모두가 두 배로 행복한 학교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몇 가지 추진 상황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인성교육에서 2015년도에 2035년을 꿈꾸는 아이가 되도록 학생들의 인성교육지도에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21세기 진정한 리더의 자질을 갖춘 지덕체의 조화로운 앞날의 지도자로 말입니다.

둘째, 건강교육에서 학생들의 청결교육과 주변 환경 개선 실천으로 체격과 체력을 향상시키는 교육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생활지도교육에서 기본 규칙 준수 철저와 기본생활 습관 형성 실천으로 폭력없는 학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진로가 미래입니다. 다양한 진로교육 프로그램 제공으로 학생들의 꿈과 비젼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학습지도면에서 학생중심 활동의 교육실천으로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높이고 창의적 인간이 되도록 지도하겠습니다.

여섯째, 학교경영면에서 동해중학교 발전 T/F팀을 구성하여 동해중학교 장기 발전 전략을 구상해 보겠습니다. 또한 맞춤형 학습시스템으로 학생들의 개별화 지도에 최선을 다해 자신이 희망하는 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학부모님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학부모 협의회도 활성화 해 보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청렴하고 깨끗한 학교문화를 만들어 학교의 이미지 제고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일곱째, 시설개선에서도 노후 교사 수리 및 교사 도색 및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스포츠 시설을 정비하겠습니다. 지하주차장 공사 및 강당 증축. 운동장 정비를 조기에 마무리하여 학습권이 최대한 확보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제 우리 종단의 발전과 교세 확장을 위해 적은 힘이나마 보태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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