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과거사 진상규명위원회가 지난 5월 27일 출범한 이후 10 · 27법난 진상규명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져 가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 단체들이 이와 관련한 대책위를 구 성하였다.

10 · 27 법난 불교대책위원회（상임대표 법타, 이하 법난대책위）는 7월 4일 송현클럽에서 결성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였다.

법난대책위는 결성식에서 10 · 27 법난 당시 피해를 당한 스님들의 증언을 듣는 시간을 마련하고 진상 규명과 명예회복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하였다.

법난대책위 상임대표 법타 스님 은 “진상을 올바르게 규명하고 피해 스님들의 명예를 회복하는 일에 조금이나마 소임을 다하고자 대책위를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 과거사 진상규명위 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해동 목사는 불교방송 ‘아침저널’ 프로그램에 출연해 10 · 27 법난을 조사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동 목사는 “불교계에서 정식 으로 10 · 27법난을 다뤄줄 것을 요청했다”며 “위원회는 진상을 철저 하게 조사해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