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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 한국밀교문화총람 편찬 발단불사 봉행 3년간 30억 투입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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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97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6-04-04 신문면수 9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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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0-02-16 17:11 조회 67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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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 한국밀교문화총람 편찬 발단불사 봉행 3년간 30억 투입키로
불교 속의 밀교 한눈에 조망하는 계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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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 내용을 발표하는 화정 통리원장


진각종이 한국의 밀교 문화를 총 집대성 하는 ‘한국밀교문화총람’ 편찬 불사의 시작 을 알리는 발단불사를 봉행하고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진각종은 3월 29일 오후 3시 진각문화전 승원 1층 로비 다목적홀에서 ‘한국밀교문화 총람 발단불사 및 사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초 총인을 비롯해 통리 원장 회정 정사, 종의회의장 덕일 정사, 교육 원장 경당 정사, 원로스승 경정 정사, 불정심 인당 주교 무외 정사, 서윤길 동국대 명예교 수, 전 중앙승가대 교수 종석 스님(이하 자 문위원), 서울교구 스승들과 밀교전공 학자 등이 참석했다. 

통리원장 회정 정사 는 인사말을 통해 “밀 교문화전승원이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 하 드웨어 불사는 교육관 과 국제체험관, 복지 센터, 수행도량에 이르 기까지 골격을 갖추어 가고 있다”면서 “이제 는 잘 갖추어진 하드웨 어 안에 한국밀교문화 총람을 집대성하는 등 의 소프트웨어 불사를 준비할 때”라고 강조했 다. 회정 정사는 이어 “그동안 한국밀교에 대한 자료나 내용이 빈약했다. 앞으로 밀교 를 공부할 뜻이 있는 분들에게 밀교를 공부 할 충분한 인프라를 구축해 제공할 계획”이 라고 말했다. 

서윤길 동국대 명예교수는 축사를 통해 “한국밀교문화총람 대작불사는 고려시대에 밀교대장경을 금니로 출판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진각종에서의 한국밀교문화총람 불사는 역사적인 의의가 있는 불사”라고 평가했다. 서 교수는 또 “그동안 진각종은 외연을 넓 히는 일에 힘을 쏟아 내실을 다지는 일에는 다소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 불 사를 통해 앞으로 밀교에 관한 저변이 확대 되고 대중들로부터 관심을 불러일으킨다면 진각종은 외연과 내실을 갖춘 종단으로 발 돋움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사업보고회에서는 한국밀교문 화총람 불사 의의와 목적, 진행과정 등을 설 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밀교 종단으로서 역사적·문헌적 근 거를 마련하기 위한 ‘한국밀교문화총람’ 편 찬 불사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총 30억 원(국고 지원 15억 원)이 투입된다. 불교속의 밀교를 문헌, 역사, 문화적 측면 에서 정리와 밀교의 실용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초 지표를 마련을 위해 진행되는 편찬 사업은 △한국밀교문헌 목록 및 해제 편찬 △한국밀교사연구 편찬 △한국진언문 화집성 및 사전편찬 사업 등 크게 세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한국밀교문헌 목록 및 해제편찬사업은 한국불교의 역사 속에서 전개된 고려대장 경의 밀교부를 비롯한 찬술집의 가치를 부 각시키고 내용의 분석 및 파생된 연구들의 활용과 적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별 (한국, 중국, 일본, 티베트, 구미권 등) 통합목 록작성과 한국 관련 연구목록을 추출할 계 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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