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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는 불교실천의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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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10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09-01-05 신문면수 4면 카테고리 복지/건강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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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20 12:14 조회 2,2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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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글: 만다라의 복지세상 (4회)

사회복지는 불교실천의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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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종 바라밀 공부방



불교사회복지의 사상은 삼국시대 이래 역사적 맥락에 따라 대중들과 함께 호흡하여 왔으며, 불 교는 복지 아닌 것이 없고 역사적으로도 불교는 고 자체로 사회복지의 활동이라 할 수 있다. 즉 민 중들의 고통을 해소하고, 고로부터 해탈을 이루는 것이야 말로 최상의 사회복지라 할 수 있다. 이러 한 역사성과 사회성, 대중성을 유지하고 있는 불 교사회복지가 학문적으로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하 지 못하고 있는 것은 다만 과거의 불교복지활동이 학문적인 뒷받침이 없이 산발적이고 개별적으로 이루어져 왔기 때문에 불교사회복지의 정체성 확 립이 어려웠다. 또한 불교가 조선시대 탄압과 핍 박을 받으면서 스님들에 대한 천대와 멸시속에서 산중불교로 성장하여 대중들과 괴리감을 형성하였 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한국불교는 도심속에서 포교당을 개설하며, 민중들 속으로 들어가고 있으며, 기존 산속에서 수행하던 스님들도 도심에서 대중불교, 생활불교를 표방하며, 불교를 포교하기 위해 불철 주야 정진하고 있다.

이러한 정진의 결과로 도심포교로 성공한 사찰 글%쯘 서울의'능인선원과'한마음선원, 대구의 관음불 교대학을 들 수 있다.''이들의 도심포교 성공에는 각자 나름대로 포교방법과 노하우가 있지만 그 중 에서 공통점은 사회복지의 실천이다.

서울의 능인선원은 20여년 전 서울 서초동의 조 그마한 빌딩에서 포교당을 개설하여 20만 여 명의 신도를 자랑하고 있다.

능인선원은 그린벨트 지역에 대규모 능인종합복지관을 신축하여 복지관과 연계하여 법당을 조성 - 하고, 어린이집을 만들었다.

대구에 신도 7만여명을 자랑하는 관음불교대학 관음사는 어린이집, 노인 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 을 개관하면서 발전을 거듭하게 되었다.

불교의 사상은 서두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사회 복지실천의 장이다. 즉 불교자체가 복지라 할 수 있다. 불교에서 “복밭을 지으라”는 말을 한다. 그 러면 복밭은 무엇일까? 바로 사회복지의 실천이

다. 그러면 불교의 사상속에서 사회복지의 실천은 어떠한 것들 이 있는가?

첫째로 자비사상이다. 자비사 상은 실천면의 근간으로 자비행 위를 통한 불 이 됨을 강조하 고 있다, 자비는 성불한 불타에 게만 한정되는 것은 아니고, 일 체의 중생은 모두 복전이라 하여 중생을 위하여 자비행을 하는 보 살이 되게 한다, 죽 자리이타 를 실천하는 이상적인 인 간상을 보살이라고 하며, 보살의 자비 이타행을 실천하는 활동을 보살도라고 한다.

둘째로 보시사상이다. 보시사 상은 자비심이 구현된 것이 보시인데,「보 」라 함은 자기의 재물을 남에게 나누

가지도 독립하여 존재하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넷째 생명존중사상이다. 생명존중은 자비로 중 생을 구제하는 가르침이며, 남을 해치는 마음없이 모든 중생을 애민하는 가르침이다. 이와 같은 XI 비의 이타행은 당연히 생명존중에 의해서 나타나 는 것이며, 인간에 한정하지 않고 동물에 이르기 까지 모든 살아있는 것의 생명도 존중할 것을 의 미하는 것이다.

다섯째 보살사상이다. 보살 은 깨달 음을 구하는 유정이라는 의미로, 자기를 이롭게 하고,동시에 남도 이롭게 하는 마음이 보살의 마 음이라 하여 보살은 자리 와 더불어 이타 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보살은 중생을 이롭게 하며 중생을 정화하 여 제도하는 것이 곧 자기의 수행이며 성불의 길 임을 확신하고, 일체중생의 행복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자발적으로 중생제도에 앞장 설 것을 서

기로스승 해정 주교 : 전수 정법계 0 (02)736-0950

주교 :정사록 경 전수 법수연

3 (02)983-1492

어주는 것이며,「시 」라 함은 자기의 욕구를 거두고 남에게 베 푸는 것이다. 보시는 보살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며 육바 라밀 가운데 그 으뜸이다.

보시의 목적에 있어 지혜로운 사람이 보시를 행함은 이웃의 불 행한 사람들에 대한 연민 때문이 고, 타인에게 안락을 주기 위함 이며 타인에게도 보시의 마음이 생기도록 하기 위함이며 열반에 들기 위함이다.

셋째 연기사상이다. 연기사상 은 불교에 있어 사회복지사상의 원천이다. 불교의 궁극적인 최고 의 목적은 깨달음에 있는데,「연기」는 현상의 세계를 바탕으로 하여 모든 존재의 생성과 발전을 사실적으로 파악하고자 하는 것으 로서 일체만물은 서로 인 이 되고 과 되어 상호 불리의 관계에 의하여 존재하고있으며, 한원하는데, 불교가 종교로서 현세에 필요하다고 인 정되는 이유도 불타의 대자비에 의한 구세의 서원 과 활동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교의 사상 자체가 사회복지라는 이념 속에서 사회복지는 불교와 별개 라는 관념을 버리고 “사회복지가 곧 불교의 실천의 장이다.”라는 관념을 재정립해야 한다.

향후 불교가 살아남기 위해서 는 사회복지를 통해서 대중들과 함께 호흡하고, 어떻게 대중들의 고통을 해탈시킬 것인가? 하는 고민을 하는 가운데 사회복지의 활성화가 곧 포교의 활성화임을 인식하고 사회복지의 활성화를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 야한다.

-지정(사회복지재단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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