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이자, 대광사 주지로 다양한 활 동을 펼치고 있는 천태종 총무부장 월도스님이 신간 ‘소풍가듯 가 볍게’를 내고 10일 오전 12시 출판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신간은 ‘월도스님의 생활법문’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수 많은 불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여러 가지 인생 고민에 대해 명 쾌한 해답을 제시해온 스님의 법문을 엮은 책이다. 월도스님은 한 번뿐인 소중한 인생을 괴로움 속에서 허망하게 보내지 않으려면 지식이 아닌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리 고 고단한 인생길에 지친 사람들에게 소풍 가듯 가볍게,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바른 길을 안내한다. 우리가 살아가며 맞닥뜨리게 되는 여러 문제에서 사례를 이끌어내 그 조언이 더욱 현실적이고 가슴에 와 닿는다. 이 책은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언어, 책을 읽는 동안 끄덕끄덕 공감만 하고 마는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당장 실천가능한 수행법 을 제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월도스님은 “아이와 어른을 아울러 노인들까지 괴리감없이 공 감할 수 있도록 편안하고 친절하게 다가가고 싶었다”며 “책을 읽 는 시간만큼은 소풍가는 기분으로 즐거운 축제같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책은 마음, 변화, 인연, 지혜, 믿음, 진리, 정진을 주제로 삶의 갖 가지 문제들로 괴로움을 붙들고 사는 이들에게, 인생이 마냥 버겁 다는 이들에게 냉정하지만 따듯한 조언을 건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