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는 부처님의 가르침 전하는 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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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44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20-03-01 신문면수 3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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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0-05-21 18:11 조회 4,916회본문
조계종, 언론에 ‘신천지 포교’ 표현 자제 부탁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지역사회 전파로 주목을 받고 있는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선전 활동을 많은 언론이 ‘포교’라고 보도하자 불교계가 이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계종 총무원 홍보국은 2월26일 ‘코로나19 신천지 ’포교‘ 용어 관련 안내문’을 발표했다. 총무원 홍보국은 “기독교계는 정상적인 선전은 ‘선교’로, 이단이나 비정상적인 선전은 ‘포교’라는 개념으로 구분해 사용하고 있다”며“이에 기독교계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신천지의 활동은 ‘선교’가 아닌 ‘포교’라는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포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포교’라는 용어는 불교계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전법’이라는 의미로 오랫동안 사용해 왔다”며 “특히 조계종의 경우 중앙행정기관 중 하나로 ‘포교원’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가 하면, ‘포교사’ 제도를 두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재가지도자를 양성함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포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서도 포교를 불교 용어, 선교를 기독교 용어로 정의했다. 자신들 종교를 전파하는 일을 담당하는 이를 부르는 용어 역시 불교에서는 포교사, 기독교에서는 선교사로 부르고 있다. 기독교 관련 언론인 국민 일보와 CBS노컷뉴스는 이번 사태 이전에도 신천지 등 이단으로 규정한 곳의 활동을 ‘포교’로, 기독교 활동을 ‘선교’로 쓰고 있다.
총무원 홍보국은 “의도하지는 않겠지만 다수의 언론사에서 ‘선교’와 ‘포교’라는 단어를 구분해 사용함으로써 ‘포교’라는 용어가 국민들에게 이단의 활동이라는 부정적 시각 내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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